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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정보 ㅣ 특허변리 중국세관에 지재권 등록하는 한국기업 증가 2007년부터 총 172건…올해 6월말까지 28건 신규등록

기사입력2015-07-13 14:24

윤주희 기자 (jooheey15@junggi.co.kr) ㅣ다른기사보기

중국세관에 등록된 한국기업 지재권 현황

<자료=특허청>

중국세관에 상표 등 지식재산권을 등록하는 한국기업이 늘고 있다.

13일 특허청에 따르면, 2007년부터 올해 6월말까지 중국세관에 등록된 한국기업의 지식재산권은 모두 172건이었으며, 이 가운데 올해 신규로 등록된 건은 28건(11개 기업)이었다. 지난 3년간 중국세관에 등록된 한국기업의 지재권은 2012년 16건, 2013년 17건, 2014년 39건이다.

정성창 특허청 산업재산보호지원과장은 “중국세관에 지재권이 등록된 물품은 모조품으로 의심될 경우 세관에서 직접 압류조치할 수 있다”며 “지재권 보호를 위해서는 중국세관에 이를 등록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실제 중국해관총서에 의하면, 지난해 중국세관이 압류한 지재권 침해 의심 화물의 99% 이상이 세관에 등록된 권리를 기초로 단속한 것이었다.

한편, 특허청은 해외에서 한국브랜드를 보호하기 위해 관세청과 협력활동을 벌이고 있다. 두 기관은 올해 인천공항세관 지재권 침해물품 합동단속(2월), K-브랜드 보호 환경 조성을 위한 중국·홍콩 및 태국·베트남 세관과의 지재권 보호 실무회의(4~6월) 등을 개최했다. 또 외국세관 지재권 등록의 중요성 및 등록방법을 산업단체별 간담회와 K-브랜드 뉴스레터 등을 통해 국내 기업에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특허청과 관세청은 앞으로 ▲중국·홍콩·태국·베트남 세관 지재권 등록제도 매뉴얼 발간 ▲세관 공무원 초청연수 ▲모조품 식별세미나 ▲해외 모조품의 국내반입 및 유통단속 등의 활동도 벌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