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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이어 소상공인도 ‘옥시’ 불매운동
소상공인, 주요 고객이자 판매·유통도 맡아 파장 클 듯
- 기사입력2016-05-04 15:56
채민선 기자 (iscra79@junggi.co.kr) 다른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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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연합회가 옥시레킷벤키저(이하 옥시) 제품 불매운동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소상공인연합회는 53개 소상공인 업종별 회원 단체와 함께 부도덕한 옥시를 규탄하고, 불매 및 퇴출 운동을 전개한다.
전국 소상공인들은 업소 청소 및 청결 서비스를 위해 옥시 제품을 사용해 온 주요 고객들이다. 특히 업종별 단체 회원과 동네 슈퍼마켓을 비롯한 판매점들은 옥시 제품의 판매는 물론 유통까지 담당하고 있어 이번 불매운동의 여파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소상공인연합회 최승재 회장은 “옥시는 엄청난 인명피해를 입히고도 마지못해 사과로만 일관하고 있다”며 “미 연방법원이 존슨앤존슨 파우더 제품으로 인해 암이 발병한 여성에게 620억원을 배상하라는 판결을 한 것처럼 우리나라도 징벌적 손해배상 제도가 도입돼 이같은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영국계 다국적 기업인 옥시는 현재 표백제 ‘옥시크린’과 제습제 ‘물먹는 하마’, 섬유유연제 ‘쉐리’, 세정제 ‘데톨’ 등 다양한 생활용품을 국내에서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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