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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e 중기 ㅣ 경제일반 中 왕홍, K-패션 본고장 DDP서 ‘한국 제품’ 라방 SBA, 타오바오와 협력…연간 최대 600억원 규모 광고 지원도

기사입력2025-02-19 12:22

서울경제진흥원(SBA)이 서울의 패션·뷰티 제품의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해 알리바바 산하의 타오바오 글로벌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SBA는 이번 협력을 통해 동대문 패션 도매 브랜드 제품 등 서울의 우수한 패션 제품을 타오바오 라이브 커머스를 통해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라이브 커머스가 진행되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디자인랩 2층 쇼룸 B2B 공간은 동대문 패션 상권과 연계해 도매 브랜드의 최신상 제품들의 샘플 스토어가 자리한 곳이다. 이곳은 동대문의 수준 높은 품질과 디자인의 의류 제품 샘플을 직접 볼 수 있고, 다양한 콘셉트로 꾸며진 스튜디오에서 콘텐츠 촬영도 할 수 있어 많은 패션 셀러와 크리에이터들이 방문한다.

서울경제진흥원과 알리바바 타오바오의 글로벌 업무협약 체결식 <사진=SBA>

이번 협약으로, 30명 이상의 왕홍(인플루언서)이 라이브커머스 진행을 위해 DDP 쇼룸을 찾을 예정이다. 참고로, 타오바오 플랫폼은 약 9억명의 중국 소비자가 이용하고 있다. 또한, 타오바오 글로벌은 한국 제품의 라이브 커머스 방송에 현지 마케팅 및 홍보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연간 최대 600억원 규모의 광고 지원도 준비하고 있다.

SBA는 앞으로 DDP 쇼룸을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B2B 공간으로 기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김현우 서울경제진흥원 대표는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패션, 뷰티 제품의 실질적인 해외 진출 기회가 마련되길 바란다”며, “DDP 쇼룸이 K-패션의 우수성을 보여주는 공강인 만큼, 전 세계 라이브 커머스 시장을 주도하는 타오바오 글로벌과의 라이브 커머스 협업을 통해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기이코노미 김범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