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배달앱 이용하면 1만원 소비쿠폰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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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e 중기 ㅣ 포토·인포그래픽 공공배달앱 이용하면 1만원 소비쿠폰 지급 10일부터 2만원 이상 3회 주문시, 1인당 월 1회 지급

기사입력2025-06-09 13:19

채민선 기자 (iscra79@junggi.co.kr) ㅣ다른기사보기

농림축산식품부는 배달앱 수수료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외식업 소상공인의 경영부담을 덜고, 외식경기 활성화를 위해 ‘공공배달앱 활성화 소비쿠폰 사업’을 10일부터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소비자가 공공배달앱을 통해 2만원 이상 주문을 3회 이상 이용하면, 다음 주문에 사용할 수 있는 1만원 상당의 소비쿠폰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총 650만장이 선착순으로 발급되며, 별도의 응모절차 없이 자동 지급된다. 또한, 소비쿠폰은 1인당 월 1회 지급으로 제한돼 공공배달앱의 신규 이용자 확대도 유도할 계획이다.

<그래픽=채민선 기자> ©중기이코노미

농식품부에 따르면, 현재 민간배달앱을 통해 외식업체가 주문을 받을 경우, 주문금액 2만원 기준 6100원 안팎의 수수료가 발생해 소상공인의 수익성이 저해되고 있다. 이는 중개수수료, 결제수수료, 배달료, 부가세 등을 포함한 금액이다.

실제로 민간 배달앱 A사의 경우 중개수수료가 1560원(7.8%), 결제수수료 600원, 배달료 3400원, 부가세 556원으로 총 6116원의 수수료가 발생한다. 반면 공공배달앱은 중개수수료 400원(2.0%), 결제수수료 600원, 부가세 100원 등 배달료를 제외하고 1100원 수준으로 비용이 절감된다.

이에 따라 외식업계는 정부에 수수료 부담을 낮춰줄 방안 마련을 지속적으로 요청해왔으며, 최근 국회에서는 이를 반영해 공공배달앱 활성화를 위한 650억원의 추가경정예산을 신규 편성했다.

새로 진행되는 공공배달앱 활성화 소비쿠폰 사업에는 현재 운영 중인 공공배달앱 12개사(지자체 개발 8, 민관협력 4)가 모두 참여한다.

공공배달앱별 정보 및 참여 방법은 ‘공공배달 통합포털’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지역별 운영 앱에서 구체적인 이용방법과 참여업소 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농식품부 주원철 식품산업정책관은 “이번 소비쿠폰 사업을 통해 외식업 소상공인의 배달 관련 비용 부담이 실질적으로 완화되고, 침체된 외식 경기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중기이코노미 채민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