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이코노미

프린트

Live 중기 ㅣ 포토·인포그래픽 소비쿠폰 지급 이후 소상공인 매출 증가세 뚜렷 지급액 5조7679억원 중 46% 사용…음식점·마트 중심

기사입력2025-08-07 13:30

채민선 기자 (iscra79@junggi.co.kr) ㅣ다른기사보기

행정안전부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이후 대중음식점, 마트, 편의점 등 생활 밀착 업종을 중심으로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지난 7월 21일부터 8월 3일까지 신용·체크카드를 통해 사용된 소비쿠폰 내역을 KB국민, 우리, NH농협, 롯데, 비씨, 삼성, 신한, 하나, 현대 등 9개 카드사로부터 제공받아 분석한 결과다.

행안부에 따르면 8월 3일 기준 총 5조7679억원 규모로 지급된 소비쿠폰 중 2조6518억원(46.0%)이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래픽=채민선 기자> ©중기이코노미

사용액이 가장 많았던 업종은 대중음식점(1조989억원, 41.4%)이었으며, 마트·식료품(4077억원, 15.4%), 편의점(2579억원, 9.7%), 병원·약국(2148억원, 8.1%), 의류·잡화(1060억원, 4.0%), 학원(1006억원, 3.8%), 여가·레저(760억원, 2.9%) 순으로 집계됐다.

소비쿠폰이 본격 지급된 7월 4주(7월 21~27일)의 전체 매출액은 한주전보다 19.5%, 1년전 보다는 5.5% 증가했다. 이어진 7월 5주(7월 28일~8월 3일)의 매출액도 1주 새 8.4%, 1년전보다 6.5% 늘어났다.

7월 4주 기준으로 가장 큰 매출 증가폭을 보인 업종은 음식점(2677억원 증가), 주유(1326억원), 의류·잡화(1042억원), 마트·식료품(884억원) 순이었다. 증가율로 보면 학원(33.3%), 의류·잡화(19.7%), 편의점(13.1%), 주유(13.1%) 등의 업종이 돋보였다.

또한 7월 5주에도 의류·잡화(22.9%), 학원(22.8%), 여가·레저(19.9%), 음식점(16.8%), 마트·식료품(16.5%) 등에서 매출 증가율이 높게 나타났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의류·잡화(16.7%), 병원·약국(8.5%), 학원(8.3%) 등이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