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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ㅣ 키워드이슈 벤츠·구글이 만나 자동차 만들면 ‘사람없이 달린다’ IT기술 집적화한 자율주행차…2015서울모터쇼 소개

기사입력2015-03-26 14:58

손채윤 기자 (yunics@junggi.co.kr) ㅣ다른기사보기

2015 서울모터쇼에 전시될 ‘2013 무인 자율주행 자동차 경진대회’ 차량<사진=서울모터쇼 홈페이지>

다음달 3일부터 12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2015 서울모터쇼’가 열린다.

서울모터쇼조직위원회는 이번 모터쇼에서 자동차와 관련된 다양한 교육 행사를 마련했는데, 이 가운데 미래형 자동차인 자율주행차의 개념과 작동법 등을 이해할 수 있는 ‘자율주행차 전시’가 눈에 띈다. 전시장안에 자율주행차량 1대와 핵심부품 등을 전시해 관람객들이 미래 자동차 산업의 키워드인 자율주행차의 개념과 작동원리를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자율주행차(self-driving car)는 운전자가 핸들이나 가속페달, 브레이크 등을 조작하지 않아도 스스로 달리는 자동차다. 스스로 주변 환경을 인식해 위험을 판단하고 주행경로를 계획해 목적지까지 알아서 찾아가는 미래형 자동차다. 카메라, GPS(위성항법장치), 센서 등 IT기술이 종합적으로 집적됐다. 현재도 일정구간을 운전자가 핸들을 잡지 않고 단순한 기기조작만으로도 달릴수 있도록 한 자동차가 상용화돼 있다.

최근 외신보도를 종합하면 자동차기업인 메르세데스 벤츠와 IT기업 구글 등이 각각 실리콘밸리 일대에서 자율주행차 실험을 진행했다. 이는 미국 자동차 산업이 IT기술이 모여있는 실리콘밸리로 이동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우리나라 역시 자동차 업계에서는 오래전부터 현대·기아자동차의 경쟁기업은 다른 자동차 회사가 아니라 삼성전자 혹은 LG전자라는 얘기가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