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이코노미

예술을 읽다

‘꼭 있을만한 사람’…한국에 추상미술 꽃피우다 [김태현의 한국 근현대 미술] 유영국㊤ 일제 식민지와 한국전쟁을 거치며, 유영국은 생존을 위해 서울을 떠나야 했다. 그리고 생업을 위해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양조장 지분으로 고향에서 양조업을 한다. 그는 피난민들에게...
서촌의 골목…도시공간의 정체성과 개인흔적 찾기 [그림을 읽다:Artist] (97)창조적 공간, 김지혜 작가㊦ 서촌의 골목, 돌담 등 삶의 흔적이 담긴 풍경에서는 빠른 속도감이 느껴지는 직선적인 표현보다 곡선적인 추상 형태가 등장한다. 이 곡선에 의한 색면은 유동적인 또 ...
도시공간…창조적 순간은 창조적 공간을 결정 [그림을 읽다:Artist] (96)창조적 공간, 김지혜 작가㊤ 통의동과 통인동은 ‘바르게 통하다’와 ‘어질게 통하다’라는 뜻을 지닌다. 이 지역은 내가 한 개인의 삶을 들여다보게 된 동네이며, 그 과정에서 ‘현대도시의 창...
인간에게 내재된 욕망…그것이 투영된 문화 [김찬용의 Hidden HERO]…⑳전해인 작가 우리는 누구나 각자의 크고 작은 욕망들을 마음속에 품은 채 살아간다. 종종 그 욕망들이 해소되기도 하지만, 때론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해소되지 못한 욕망이 심연의 저변에 가라앉...
설령 엎어져도, 함께 겪어낸 이들을 잊지 않도록 [김윤아 작가의 Life is pain.ting…레지던시 풍경 #14. 13월] 미뤄왔거나, 늘 생각은 하고 있지만 좀처럼 지킬 수 없던 것들을 때 마침 새해가 된 ‘김’에 시작하려는 이들이 많다. 올해는 무엇을 꼭 하겠다든가, 끊겠다든가, ...
기성품 새 의미 ‘레디메이드’…예술의 정의 뒤집다 [김현성 대표의 예술만세] 현대미술 선구자 마르셀 뒤샹 국립현대미술관은 미국 필라델피아미술관과 공동 주최로 마르셀 뒤샹의 삶과 예술을 집중 조명하는 전시를 오는 4월7일(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1, 2 전시실에서 개최...
“내가 찍은 점, 총총히 빛나는 별 만큼이나 했을까” [김태현의 한국 근현대 미술] 김환기㊦ 당시 김환기의 미술은 서구의 경향을 받아들이되, 동양의 문인화와 서예 같은 전통적인 요소를 활용해 주체적으로 재해석했다는 점에서 높이 사고 있다. 김환기는 도쿄, 파리, 뉴욕에...
한국 근현대 미술의 포문을 연 그림시장 주인공 [김태현의 한국 근현대 미술] 김환기㊤ 김환기는 1950년대 전통 민속물과 자연의 풍경을 지속적으로 그린다. 또한 기물과 풍경이자연스럽게 오가는 작품들이 등장한다. 도자기 속 풍경이 다시 풍경이 되기도 하며 달 속에 ...
소비사회가 만든 공간에서 욕망에 떠밀리다 [그림을 읽다:Artist] (95)심각한 농담, 김지연 작가㊦ 수직선은 욕망이다. 욕망이 사유구조를 집어삼키는 괴물이라 보드리야르는 말한다. 소비에 사유가 밀리고 자신도 모르게 자본주의 사회에 소외된다. 수평선은 자연의 ...
소유에 대한 강박은 인간을 사물로 변하게 한다 [그림을 읽다:Artist] (94)심각한 농담, 김지연 작가㊥ 오늘은 사물들의 시대다. 현대인은 매일 습관처럼 사물을 소비하고 소유한다. 삶 곳곳을 채우고 있는 무수한 사물들은 인간의 삶과 긴밀한 관계를 맺으며 공간 속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