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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e 중기 ㅣ 더불어 중기 중소벤처기업 M&A 활성화 종합 지원체계 구축 기보-한국과학기술지주, 우수 기술기업 M&A 활성화 ‘맞손’

기사입력2025-12-02 10:48

채민선 기자 (iscra79@junggi.co.kr) ㅣ다른기사보기

기술보증기금이 공공기술 사업화 기업의 인수합병(M&A) 활성화를 위해 KST(한국과학기술지주㈜)와 손을 잡았다. 기보는 1일 기보 서울사무소에서 KST와 ‘기술지주회사의 M&A 활성화를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의 네트워크와 플랫폼을 연계해 벤처투자 시장의 회수 기능을 강화하고, 투자 선순환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KST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18개 정부출연연구기관이 공동 출자해 설립한 기술지주회사로, 2025년 11월 기준 178개 출자회사에 약 700억 원을 투자하며 기술창업 생태계의 핵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상창 기보 이사(왼쪽에서 네번째)와 최치호 한국과학기술지주 대표이사(왼쪽에서 네번째)를 포함한 협약 참석자들이 협약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기술보증기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중소벤처기업의 M&A 전 과정을 아우르는 종합 지원체계를 구축한다.

구체적으로 KST는 자사가 출자한 우수 기술기업을 대상으로 기보의 ‘민관협력 M&A 플랫폼’을 홍보하고, M&A 수요가 있는 기업을 발굴해 기보에 추천하는 역할을 맡는다.

기보는 추천받은 기업에 ‘M&A 거래정보망’을 활용한 전문 중개서비스를 제공하며, 인수자금이 필요한 경우에는 ‘M&A 보증’을 연계해 자금조달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이상창 기보 이사는 “벤처투자시장의 건전한 발전은 투자의 회수 단계가 원활하게 작동할 때 비로소 완성된다”며, “기보는 M&A 플랫폼을 기반으로 우수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의 M&A를 적극 지원하고,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해 선순환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보는 지난 3월 자사의 기술거래 플랫폼인 ‘스마트 테크브릿지’ 내에 M&A 거래정보망을 신설했다. 이를 통해 기업들에게 자문부터 중개, 금융 지원에 이르는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최근 실제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의 M&A를 성사시키는 등 회수시장 활성화에 실질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중기이코노미 채민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