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골목골목 1008곳 상권분석지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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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e 중기 ㅣ 산업뉴스 서울 골목골목 1008곳 상권분석지도 나왔다 43개 생활밀착업종 빅데이터 2100억개 수록

기사입력2016-02-01 16:38

이가영 기자 (young@junggi.co.kr) ㅣ다른기사보기

‘우리마을가게 상권분석서비스’ 홈페이지

우리 동네에 가게를 내고 싶은데 장사가 잘 될까? 커피숍이 많아 보이는데 어떤 업종을 선택하는 게 좋을까? 앞으로 예비창업자와 자영업자의 이러한 고민이 덜어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신규 창업자에겐 신중한 창업을 돕고, 기존 자영업자에게는 영업환경 개선과 매출증가에 보탬을 주고자 만든 ‘우리마을가게 상권분석서비스’(golmok.seoul.go.kr)를 1일 정식 오픈했다고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지난해 12월부터 시범 운영을 시작했으나, 일부 데이터 오류를 수정하고 정보 분석의 기본이 되는 빅데이터를 가장 최신 정보인 2015년 10월 기준으로 갱신하는 등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정식으로 오픈했다.

‘우리마을가게 상권분석서비스’는 서울시 대로변의 뒷골목 등 영세한 골목상권 총 1008곳의 음식점, 미용실, 병원, 슈퍼 등 43개 생활밀착업종에 대한 빅데이터 2100억개를 분석해 지도위에 나타내는 서비스다.

창업예정자인지 자영업을 운영하고 있는지를 선택하고 관심지역과 관심업종을 고르면 이를 바탕으로 창업위험도, 폐업 신고율, 평균 폐업기간 등에 대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유동인구나 경쟁점포 수를 입력해 원하는 상권을 고를 수도 있고, 입주하고자 하는 상권의 정보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어떤 마케팅을 해야하는지 마케팅 리포트도 제공한다. 모든 서비스는 무료다.“”

서울시 정보기획관 최영훈 국장은 “우리마을 상권분석 서비스를 통해 업종별·계절별·골목상권별 매출 패턴과 창업할 때의 주의정보, 생활밀착형 43개 업종 분석 정보를 제공해 창업실패를 줄이고 자영업자의 자생력을 높일 수 있도록 돕고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9월기준 ‘우리마을가게 상권분석서비스’에 저장된 1008곳의 월별 매출규모는 2014년 대비 7.14% 커졌고 매장당 매출액은 6.45% 증가한 것으로 조사된다. 그러나 전체 매출금액을 결제횟수로 나눈 수치인 객단가는 2014년 대비 7.2% 감소했다. 또 2012년에서 2014년 사이 식음·위생업소를 대상으로 한 개·폐업현황을 살펴본 결과 한식음식점이 7082개에서 9772개로, 커피음료점이 1847개에서 3053개로 증가했다. 3년 이내 업종별 폐업률의 경우 치킨집(38%), 호프간이주점(37%),커피전문점(36%) 순으로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