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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정보 ㅣ 인사노무 스트레스, 근골격계…근로자 건강 챙기세요 300명 미만 중소사업장 등 건강증진활동 지원금 최대 700만원

기사입력2016-03-18 11:35

정원석 객원 기자 (delphi2000@naver.com) ㅣ다른기사보기

노무법인 ‘원’ 정원석 노무사

기업 경쟁력의 원천은 바로 사람, 즉 노동력이라는 점에서 근로자들의 건강은 매우 중요하다. 더군다나 중소규모 사업장에서는 생산성의 대부분을 인적자원에 기대는 경우가 많고, 인건비가 전체 비용에서 차지하는 비중 역시 높게 나타난다. 그러나 근로자들에 대한 체계적인 건강관리 서비스를 시행하는 기업은 아직 많지 않은 실정이다.

사업장 자체에서 내부적으로 근로자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중소규모 사업장이라면 근로자들의 직무스트레스 관리, 근골격계질환 및 뇌·심혈관계질환 예방 등 건강증진활동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다. 안전보건공단은 중소규모 사업장의 자발적인 건강증진활동 촉진을 위해 ‘2016년도 사업장 건강증진활동 비용지원’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2016년 사업장 건강증진활동 비용지원’ 프로그램은 근로자들의 건강증진 활동을 위한 전문가의 교육, 상담, 간이검사 등을 지원한다. 즉 사업장에서 의학, 간호, 운동, 심리상담 전문가를 초빙해 상담 및 컨설팅을 받는 경우에 그 비용 그리고 뇌심혈관질환 간이검사 등에 소요되는 비용과 금연보조제, 운동매트 등의 구입비를 지원한다.

안전보건공단은 중소규모 사업장의 자발적인 건강증진활동 촉진을 위해 ‘2016년도 사업장 건강증진활동 비용지원’ 사업을 올 11월까지 실시한다. 사진은 안전보건공단이 배포한 산업재해 예방 안전보건 수칙 관련 자료들<자료=안전보건공단> ©중기이코노미

지원대상은 상시 근로자 수 300명 미만의 단위사업장이며, 특히 작업관련성 질환자가 발생한 사업장, 건강위험군이 다수인 사업장, 직무스트레스 요인이 높은 사업장, 근골격계질환 증상을 호소하는 자가 다수인 사업장을 우선 지원한다. 다수의 협력업체를 보유한 모기업이나 화물자동차조합과 같은 공동 사업장, 산업단지 입주업체 협의회 등도 신청이 가능하다.

2011년부터 연간 평균 약 500여 사업장이 안전보건공단의 ‘건강증진활동 비용지원’ 프로그램을 신청해 지원을 받았다. 신청분야는 근골격계질환 예방(53.2%), 뇌심혈관질환 예방(17.2%), 직무스트레스 관리(10.9%) 순으로 집계됐다.

이번 지원기간은 올 11월까지다. 예산(7.7억원) 한도내에서 사업장 당 최대 700만원까지 지원한다. 신청을 원하는 사업장은 안전보건공단 홈페이지(www.kosha.or.kr)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노사가 함께하는 건강증진활동 추진계획과 지출계획 등을 작성해 사업장이 소재한 안전보건공단 지역본부에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