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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귀촌 100명중 7명 영농실패 다시 도시로
도시일자리, 자녀교육, 건강, 가족사망, 생활불편도 원인
- 기사입력2017-09-26 12:06
채민선 기자 (iscra79@junggi.co.kr) 다른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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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귀촌인 100명 가운데 7명이 도시로 다시 돌아가고, 도시로 돌아간 가장 큰 이유는 영농에 실패했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이 2014년부터 2016년까지 3년간 귀농·귀촌인 1039명을 대상으로 ‘역귀농·귀촌 실태 및 특성’을 조사해 26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귀농·귀촌인의 88.8%가 농촌에 정착해 계속 살고 있었다. 도시로 이주한 경우는 6.8%, 다른 농촌으로 이주한 경우는 4.3%였다.
<그래픽=채민선 기자> ©중기이코노미도시로 이주한 역귀농·귀촌은 영농실패(43.5%) 때문이다. 또 도시일자리(17.4%), 자녀교육(13%), 건강(13%), 가족사망 (13%), 생활문화여건 불편(8.7%) 등이 그 이유로 꼽혔다.
40대 미만의 젊은 귀농·귀촌인일수로 계속 거주나 도시로의 이주보다 다른 농촌으로의 이주비율이 24.4%로 상대적으로 높았다. 이는 젊은세대 귀농·귀촌인들이 중·노년층과 달리 농촌정착에 어려움이 있어도 바로 도시로 돌아가기보다는 다른 농촌으로 2차 이주를 시도함으로써 농촌에 정착하려는 의지가 강한 것으로 풀이된다.
농촌진흥청은 “최근 귀농·귀촌가구의 증가와 사회적 관심에 비해, 역귀농·귀촌에 대한 세밀한 추적연구가 거의 이뤄지지 않았다”며 “이번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역귀농·귀촌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정책대상을 설정하고 영농여건 마련을 도울 수 있는 맞춤형 컨설팅이 제공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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