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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e 중기 ㅣ 경제일반 일자리 안정자금 150만명…지원가능인원 64% 두루누리사업, 신청도 증가…“고용안전망 강화 성과”

기사입력2018-04-03 17:26

조한무 기자 (chohm0113@junggi.co.kr) ㅣ다른기사보기

일자리 안정자금을 신청한 노동자가 150만명을 넘어섰다. 고용노동부는 2일 기준 일자리 안정자금 신청노동자는 150만900명(사업장 46만3000개소)으로 올해 지원가능 인원인 236만명의 64%에 이르렀다고 3일 밝혔다.

일자리 안정자금은 최저임금 영향을 많이 받는 영세사업체에서 주로 신청했다. 규모별로 보면 10인 미만 영세기업이 71%에 이른다. 업종별로는 도매 및 소매업, 제조업, 숙박 및 음식점업, 사업시설 관리, 사업지원 및 임대서비스업 등에서 주로 신청했다.

<그래픽=조한무 기자> ©중기이코노미

고용노동부는 일자리 안정자금을 통해 영세기업이 겪는 경영부담을 덜고, 노동자의 고용을 유지·안정시킨 사례도 소개했다. 중국인 관광객을 상대로 영업하는 한 소규모 여행사의 경우 사드사태로 어려움을 겪다가, 재직 근로자 중 6명이 일자리 안정자금을 지원받아 위기를 극복했다. 해당 사업장 노동자는 모두 중국인으로 일자리 안정자금은 외국인 노동자도 지원받을 수 있다.

한편, 사회보험료를 지원하는 두루누리 사업과 고용보험 신규 신청자도 증가했다. 지난달 22일 기준 두루누리 신규신청 사업장은 15만7391개소로 전년대비 3.7배 증가했고, 고용보험 미가입 상태에서 두루누리를 통해 고용보험에 가입한 노동자는 6만6233명으로 전년대비 2.3배 늘었다.

김영주 고용노동부장관은 “150만명이 넘는 저임금 노동자들이 고용안정을 유지하면서, 최저임금과 사회보험의 혜택을 누리게 된 만큼 소득개선과 고용안전망 강화에 적지 않은 성과가 있었다”며 “아직 혜택을 받지 못한 영세기업이 빠짐없이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더욱 세심하게 안내·홍보하고, 신속한 지급과 부정수급 등 사후관리에도 각별히 신경을 쓰는 등 내실 있는 사업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