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ive 중기 ㅣ 산업뉴스
굼벵이라 불리는 ‘흰점박이꽃무지’ 곤충사육 인기
지난해 판매액 153억원…사료용 곤충 동애등에 판매액 175% 급증
- 기사입력2019-05-21 17:35
이창호 기자 (xg139@junggi.co.kr) 다른기사보기
-
곤충을 사육, 생산·가공·유통하는 농가와 법인 등이 늘고 있다. 사육곤충 종류별로 보면, ‘흰점박이꽃무지’를 사육하는 농가·법인이 많고 판매액도 가장 크다. ‘굼벵이’라 불리우는 흰점박이꽂무지는 애칭 공모를 통해 ‘꽃벵이’라고도 하는데, 간해독과 혈액순환에 좋아 환이나 즙 등 식용 또는 약용으로 사용된다.
농림축산식품부가 21일 발표한 ‘곤충산업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말 곤충업 신고자는 2318곳으로 전년도 2136곳에 비해 8.5%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경기 505곳, 경북 427곳, 경남 255곳 순이었다.
<사진=농림축산식품부>사육곤충 종류별로는 흰점박이꽃무지 1305곳, 장수풍뎅이 425곳, 귀뚜라미 399곳, 갈색거저리 291곳, 사슴벌레 160곳, 동애등에 51곳, 나비 22곳 등이다.
곤충별 판매액은 점박이꽃무지 153억원, 귀뚜라미 46억원, 갈색거저리 27억원, 장수풍뎅이 26억원, 동애등에 22억원, 사슴벌레 13억원 등 총 375억원이다. 2017년 345억원에 비해 8.7% 늘었다.
농림부는 “곤충 판매액은 누에와 꿀벌을 제외한 식용, 학습애완용, 사료용, 천적 곤충에 대한 1차 생산액으로, 이를 이용한 2차 가공품은 대부분 제외돼 실제 산업규모는 훨씬 클 것”이라며, “사료용 곤충인 동애등에가 22억원으로 2017년 8억원에 비해 175% 크게 증가한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중기이코노미 이창호 기자
<저작권자 ⓒ 중기이코노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