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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생파트너 ㅣ 대기업·공기업 대기업, 2차 이하 협력업체 대금지급 관심 가져야 조성욱 공정위원장 “부당 경영간섭 아냐”…기술개발 상생협력도 주문

기사입력2020-04-24 17:01

이창호 기자 (xg139@junggi.co.kr) ㅣ다른기사보기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은 대기업들이 1차 협력업체뿐만 아니라 2차 이하 협력업체에게도 대금이 원활히 지급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질 것을 당부했다. ©중기이코노미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은 24일 반도체 분야 대·중소기업 대표들과 가진 간담회 자리에서, 대기업들에게 1차 협력업체뿐만 아니라 2차 이하 협력업체에도 대금이 원활히 지급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조성욱 위원장은 지금까지 많은 대기업들이 자발적으로 자금지원 방안을 마련해 온 것을 높이 평가하며, “대기업이 1차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2차 이하 협력업체의 경영여건이 개선되도록 독려하는 행위는 하도급법에 금지되는 ‘부당 경영간섭’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것을 관련 규정에 명시했다고 밝혔다.

또한, 경제침체 등을 이유로 하도급업체에 대금을 지급하지 않거나 늦게 지급하는 일이 없도록 지속적으로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기술개발에서의 상생협력도 주문했다. 조성욱 위원장은 “반도체 산업의 경우 코로나19 사태 등 외부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소재·부품·장비 국산화를 통한 산업 전반의 자력 생태계 구축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분야의 자급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기술력 향상이 필수적이라고 언급하면서, 중소 협력업체의 기술개발 및 투자가 충분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상생 협력 노력을 당부했다. 중기이코노미 이창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