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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근로자, 100명 중 36명은 비정규직
기업규모 클수록 단기간근로자 비율도 높아
- 기사입력2020-07-09 16:40
이창호 기자 (xg139@junggi.co.kr) 다른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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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인이상 기업의 근로자 100명 중 36명 이상이 비정규직이다.
300인 이상 기업의 근로자 36%가 간접고용이거나 기간제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지=이미지투데이>고용노동부는 고용형태공시제 공시대상인 300인이상 기업의 2020년도 3월말 기준 고용형태 현황을 9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올해 300인이상 기업 근로자 500만2000명 중 소속 근로자는 81.7%(408만9000명), 소속 외 근로자는 18.3%(91만3000명)다.
소속 외 근로자는 공시기업의 사업장 내에서 일하며 파견·용역·하도급 계약에 의해 간접고용된 경우를 말한다. 통계청 경제활동인구조사의 근로형태별 부가조사에 따르면 이들의 고용형태는 ‘비전형 근로’다. 그리고 경제사회노동위원회는 기간제와 시간제 근로자와 함께 비전형 근로자를 비정규직으로 분류한다.
300인이상 기업 소속 근로자 중 기간의 정함이 없는 근로자가 77.4%(316만5000명), 기간제근로자는 22.6%(92만4000명)다.
간접고용과 기간제를 합친 비정규직 규모가 전체 근로자의 36.7%에 달했다.
규모별로 보면, 5000명이상 기업의 간접고용 비중이 24.1%로 가장 많았다. 이어 1000~4999명(18.0%), 500명미만(13.4%), 500~999명(13.4%) 순이다.
근로기준법에 따른 단시간근로자 비율 역시 5000명이상 기업이 7.3%로 가장 많았다. 이어 1000~4999명(5.5%), 500~499명(4.5%), 500명 미만(4.2%) 순으로, 기업 규모가 클수록 단시간근로자의 비율이 높았다. 중기이코노미 이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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