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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월 연속 취업자 수 줄어… 감소폭은 완화돼
도소매·숙박음식업에서 감소세 이어지고, 제조·건설업 감소세 확대
- 기사입력2020-07-15 14:36
이창호 기자 (xg139@junggi.co.kr) 다른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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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6월 취업자 수는 지난해 6월보다 35만2000명 줄었다. 3월부터 4개월 연속 감소를 이어가고 있다.
취업자 수가 4개월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소매업과 제조업 등에서 감소세가 지속됐다. <사진=뉴시스>
올해 취업자 수는 2월 49만2000명 증가에서 3월 19만5000명 감소로 전환됐다. 4월에는 47만6000명으로 감소폭이 크게 늘었으나, 5월 39만2000명 감소에 이어 6월에도 감소폭이 줄어들었다.
업종별로 보면 도소매업과 숙박음식업에서 큰 폭의 감소가 지속됐다. 도소매업 취업자는 6월 17만6000명 감소로 2월부터 5개월 연속 감소했다. 숙박음식업은 3월(-10만9000명)부터 감소로 바뀐 뒤 6월(-18만6000명)까지 4개월 연속 지난해보다 취업자가 줄었다.
제조업과 건설업은 취업자 수 감소폭이 확대됐다. 6월 제조업 취업자는 지난해보다 6만5000명 줄었다. 3월(-2만3000명)을 시작으로 4월(-4만4000명), 5월(-5만7000명)에 이어 6월까지 감소폭이 계속해서 커지고 있다. 건설업 역시 2월(-1만명)부터 6월(-6만2000명)까지 매달 감소폭이 늘고 있다.
서비스업은 소비심리 회복 등의 영향으로 감소세가 완화됐다. 4월 44만4000명 감소를 기록한 뒤 5월(-33만3000명)과 6월(-28만명) 연속으로 감소세가 줄었다.
정부는 “6월에는 5월에 이어 두 달 연속 취업자 감소폭이 축소되면서 4월을 저점으로 코로나19 충격에서 조금씩 회복되는 모습”이라면서도 “제조업 취업자 감소폭이 확대되고 있고, 자영업자·청년 등의 어려운 고용여건이 지속되는 가운데, 국내외 방역상황 등 불확실성도 큰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현 고용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고용 취약계층에게 긴급 일자리 제공, 소비쿠폰과 세제지원으로 소비여력 보강해 민간일자리 회복 지원, 한국판 뉴딜로 일자리 창출, 고용유지지원금 특례 확대와 고용보험 사각지대 해소 등 고용안전망 강화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기이코노미 이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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