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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통위 “올해 성장률 -0.2%보다 낮을 것”으로 전망
기준금리 0.5%로 동결…성장세 회복 지원하고 물가·금융 안정 유의
- 기사입력2020-07-16 14:33
이창호 기자 (xg139@junggi.co.kr) 다른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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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금융통화위원회는 한국은행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0.5%로 유지한다며, 올해 GDP성장률이 “지난 5월 전망치(-0.2%)를 하회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금융통화위원회가 한국은행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올해 경제성장률이 종전 전망치인 -0.2%보다 낮을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뉴시스>
금통위는 “코로나19 확산의 영향으로 국내경제의 성장세가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수요측면에서의 물가상승 압력도 낮은 수준에 머무를 것으로 전망되므로 통화정책의 완화기조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앞으로 성장세 회복을 지원”하면서, 물가안정과 금융안정에 유의하겠다는 취지다.
세계경제 추이는 코로나19 확산세 지속에도 불구하고 경제활동이 점차 재개되면서, 경기위축이 다소 완화되는 움직임을 나타냈다고 평가했다. 국제금융시장에서는 경기회복 기대 등으로 위험회피 심리가 완화되면서, 주요국 주가가 상승하고 미 달러화가 약세를 나타냈다고 짚었다. 따라서 “앞으로 세계경제와 국제금융시장은 코로나19의 전개상황, 각국 정책대응의 파급효과 등에 영향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내경제는 부진한 흐름을 지속했다고 지적했다. 민간소비가 경제활동 제약 완화, 정부 지원책 등에 힘입어 반등했으나 수출 감소세와 건설투자 조정이 이어진 가운데 설비투자 회복이 제약됐다는 설명이다. “앞으로 설비투자와 건설투자가 완만한 개선 흐름을 나타내겠지만 소비와 수출의 회복이 당초 전망보다 다소 더딜 것”으로 예상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석유류와 공공서비스 가격 하락 등으로 0% 내외의 낮은 수준을 보였는데, 앞으로도 0%대 초반 수준에 머무를 것으로 내다봤다. 중기이코노미 이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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