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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만족 못해…입사포기 기업 80% 중소기업
구직자 10명중 4명, 최종합격에도 입사 포기
- 기사입력2020-08-11 15:04
이창호 기자 (xg139@junggi.co.kr) 다른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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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각한 구직난에도 최종합격자가 입사를 포기한 기업에서 중소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최종합격자의 입사포기 기업 중 80%가 중소기업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이미지=이미지투데이>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이 합격 경험이 있는 구직자 124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39.2%가 입사 포기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이들이 입사를 포기한 기업의 형태는 ‘중소기업’(80.8%, 복수응답)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다음은 ‘중견기업’(16.2%), ‘대기업’(6.3%), ‘공기업’(4.9%), ‘외국계기업’(2%) 등의 순서였다. 주로 입사를 선호하는 기업의 역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어렵게 합격하고도 입사를 하지 않은 이유는 기업 형태별로 다소 차이가 있었다.
중소기업과 중견기업, 공기업의 경우 ‘연봉 등 조건이 불만족스러워서’가 각각 42%, 46.8%, 37.5%(복수응답)로 1위를 차지했다. 대기업(35.5%)과 외국계 기업(50%)의 경우는 ‘조직 문화가 생각했던 것과 달라서’를 첫번째로 꼽았다.
사람인 임민욱 팀장은 “최종 합격 후에 입사를 포기하는 것은 채용을 진행한 기업 입장에서 보면 시간과 비용의 손해 뿐만 아니라 필요한 인재를 적시에 채용하지 못해 예정된 업무에 차질을 빚을 수 있기 때문에 추가적인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본인에게는 시간 낭비가 발생하고, 다른 지원자는 취업 기회도 놓치게 하는 일인 만큼 입사 지원 전에 충분한 정보 탐색과 심사숙고를 거쳐 신중하게 지원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중기이코노미 이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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