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생파트너 ㅣ 대기업·공기업
씨티은행 소매금융 철수…“소비자 불편 최소화”
금융당국, 고용 안정·고객 데이터 보호 등 필요한 조치 검토
- 기사입력2021-04-16 16:51
이창호 기자 (xg139@junggi.co.kr) 다른기사보기
-
미국 씨티그룹이 한국 소매금융 시장에서 철수하기로 하자, 금융위원회가 “향후 진행상황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할 계획이며, 소비자 불편 최소화, 고용 안정, 고객 데이터 보호 등을 위해 필요한 조치를 검토해 나가겠다”고 16일 밝혔다.
미국 씨티그룹은 1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한국 등 13개국에서 소매금융에 대한 출구전략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한국씨티은행은 사업재편 방안 확정시까지 기존과 동일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중기이코노미
앞서 15일 미국 씨티그룹은 1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한국 등 13개국에서 소매금융에 대한 출구전략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소매금융 사업을 줄이는 대신, 기업금융에 특화하는 글로벌 전략을 시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씨티그룹은 특정 국가에서의 실적이나 역량의 문제가 아니라, 수익 개선이 가능한 사업 부문에 집중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한국씨티은행은 사업재편 방안 확정시까지 기존과 동일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씨티은행은 2004년 한미은행을 인수하면서 한국에서 영업을 시작했다. 지난해말 기준으로 한국에서의 소매금융 여신은 16조9000억원에 달한다. 시중은행 전체 소매금융 자산의 2.7% 규모다.
임직원 3500명 중 소매금융 종사자는 939명, 점포수 43개 중 소매금융 관련은 36개다. 중기이코노미 이창호 기자
<저작권자 ⓒ 중기이코노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