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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기요 매각시한 5개월 연장…내년 1월까지
공정위 “경쟁력 저하 방지 위한 현상유지 명령 이행기간도 연장”
- 기사입력2021-07-22 17:15
이창호 기자 (xg139@junggi.co.kr) 다른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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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거래위원회는 딜리버리히어로에스이가 신청한 요기요 매각기한 연장에 관한 건을 심의한 결과, 매각시한을 내년 1월 2일까지 5개월 연장하기로 결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올해 8월 2일까지였던 요기요 매각 시간이 내년 1월로 연기됐다. <사진=뉴시스>
앞서 지난 2월 공정위는 딜리버리히어로에스이에게 배달의민족 운영사인 우아한 형제들을 인수하는 조건으로, 배달앱 요기요를 올해 8월 2일까지 매각하라고 명령한 바 있다.
우아한형제들이 운영하는 배달의민족과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가 운영하는 요기요의 국내 배달앱 시장 점유율 합계는 90%가 넘는다.
이에 공정위는 “경쟁을 제한하고 이용자 피해를 초래할 우려가 있어 이를 해소·완화하기 위해서”라고 매각 명령의 배경을 설명했다.
그간 딜리버리히어로에스이는 매각절차를 진행해 왔으나 매각시한인 8월 2일까지 매각을 완료하기 어려워 지난 13일 매각기한을 5개월 연장해 줄 것을 신청했다.
딜리버리히어로에스이는 본 입찰에 참여한 3개사로 구성된 컨소시엄과 매각협상을 진행 중에 있으며, 해당 매각협상을 마무리하고 기업결합 승인, 매각대금 지급 등 관련 절차를 완료하는데 5개월이 더 소요된다고 소명했다.
심의결과, 공정위는 매각시한까지 매각이 완료되기 어려운 불가피한 사정이 있다고 판단해 매각시한을 5개월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현재 3개사 컨소시엄과 인수대금, 인수방식 등 매각에 대한 대체적인 합의가 이루어졌다는 점에, 세부협상과 기업결합 승인, 대금납입 등 관련 절차를 모두 완료하기에 물리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라는 점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다.
공정위는 “이번 매각기한의 연장으로 매각절차가 진행되는 동안 요기요 배달앱의 경쟁력 저하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부과된 현상유지 명령의 이행기간도 함께 연장됐으므로 이에 대한 면밀한 이행상황 점검도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중기이코노미 이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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