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가족이 함께 체험하는 조선시대 왕실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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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운지 ㅣ 가족여행 온 가족이 함께 체험하는 조선시대 왕실 문화 20일부터 경복궁·창덕궁·덕수궁·창경궁에서 체험…접종완료자 대상

기사입력2021-10-18 12:07

김현성 기자 (kimhs@junggi.co.kr) ㅣ다른기사보기

창경궁 야연<사진=문화재청>

그동안 중단됐던 궁궐 문화체험 프로그램이 오는 20일부터 순차적으로 재개된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와 한국문화재재단은,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2차 접종(얀센 1회 접종)을 마친 후 2주가 지난 백신 접종완료자를 대상으로 사전예약제로 운영하는데 ‘코로나19 (전자)예방접종증명서’가 있어야 입장할 수 있다고 18일 밝혔다.

◇경복궁 별빛야행과 생과방=20일부터 궁중병과를 체험하는 경복궁 생과방이 전면 사전예약제로 운영된다. 또 궁중음식을 곁들여 경복궁을 야간에 탐방하는 경복궁 별빛야행은 21일부터 시작한다. 경복궁 북측 공간의 중심인 ‘국립민속박물관(경복궁 출입구)-외소주방-장고-집옥재-건청궁-향원정’으로 탐방·체험 코스가 변경됐다.

◇창덕궁 달빛기행=마찬가지로 21일부터 창덕궁에서 시작하는 ‘달빛기행’은 기존 조별 도보 이동방식은 그대로 유지하되, 조별 인원을 20명으로 축소했다.

◇덕수궁 ‘밤의 석조전’=올해 첫 선을 보이는 ‘밤의 석조전’은 20일 첫 공개된다. 해설사와 함께하는 석조전 야간 탐방(2층 테라스 카페)과 접견실 공연이 결합된 야간체험 프로그램이다. 대한제국 시기의 복식과 음악을 만나볼 수 있다. 덕수궁 석조전은 1910년에 완성된 대한제국의 서양식 건물로, 고종이 황제국으로 선포한 후 대한제국 황궁의 정전으로 만들진 건물이며, 현재 석조전 대한제국역사관으로 활용되고 있다.

◇창경궁 야연 ‘악가삼장’=조선시대 궁중잔치 가운데 가장 작은 규모였던 ‘야연’은 왕세자가 아버지인 국왕을 위해 직접 준비하고 주관하는 특별한 잔치로, 참여하는 부모는 국왕의 초대를 받은 기로대신 또는 정경부인이 돼 조선시대 전통복식을 착용하고 잔치의 주빈이 되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23일 첫 선을 보인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전예약제로 운영되는만큼 예약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누리집이나 한국문화재재단 누리집 등을 통해 확인하는게 좋다. 중기이코노미 김현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