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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60대도 이젠 디지털로 소비생활 즐긴다
국민 10명 중 8명은 디지털 소비…코로나 19 이후 2배 증가
- 기사입력2021-11-09 16:03
김준호 기자 (alzl1597@junggi.co.kr) 다른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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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후 국민 10명 중 8명 이상은 디지털로 소비생활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디지털 소외계층으로 여겨지던 중장년층에서도 디지털 소비가 급격히 늘어났다.
한국소비자원이 9일 발표한 2021년 한국의 소비생활지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5월14일부터 6월23일까지 전국 20세 이상 남녀 1만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82.1%(8207명)는 인터넷·모바일 쇼핑, TV홈쇼핑 등의 디지털 소비를 했다. 2019년 조사결과인 44.0%와 비교해 2배 가량 증가했다.
<자료=한국소비자원, 그래픽=김준호 기자> ©중기이코노미디지털 소비거래 유형별로는 인터넷·모바일 쇼핑(65.8%), TV홈쇼핑(40.3%), SNS플랫폼쇼핑(20.8%) 순으로 이용률이 높았다. 인스타그램 등 SNS플랫폼쇼핑 이용은 2019년(4.1%)과 비교해 5배 확대됐다. 올해 처음 조사된 당근마켓이나 중고마켓 같은 개인 간(C2C) 거래 플랫폼쇼핑도 국민 100명 중 17명(16.6%)이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별로 디지털 소비현황을 살펴보면, 2019년과 비교해 중장년층에서 비율이 크게 늘었다. 60대 이상은 57.6%로 2019년(5.6%)과 비교해 10배 이상 늘었다. 50대는 79.2%로 2019년(29.5%)과 비교해 2.6배 증가했다. 20대(96.5%), 30대(95.9%), 40대(91.1%)등 다른 연령층은 90%를 넘었다.60대 이상의 디지털 소비자의 소비생활 만족도는 100점 만점에 67.0점으로 2019년과 비교해 2.0점 향상됐다. 반면, 국민 종합적인 소비생활 만족도는 67.0점으로 2019년(69.9점)과 비교해 2.9점 하락했다. 디지털 소비자의 만족도 67.4점으로 2019년(69.2점)보다 1.8점 하락했다.디지털 소비과정에서 겪은 소비자불만 등은 해외직구(60.0%)가 가장 많았다. 이어서 인터넷·모바일 쇼핑(52.5%), SNS플랫폼쇼핑(45.2.%) 순으로 불만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허위·과장 표시·광고는 TV홈쇼핑과 SNS플랫폼쇼핑에서 가장 높았고, 개인간 거래 플랫폼쇼핑은 교환·취소·환불 등 피해해결 어려움, 해외직구는 오배송 및 배송 지연의 문제가 크게 두드러졌다.이번 조사는 국민 소비생활 관련 이슈를 데이터 기반으로 탐지하며, 정책에 참고하기 위해 2년 주기로 전국민을 대상으로 소비생활 만족도, 소비자문제 경험 등을 조사·분석하기 위해 이뤄졌다. 중기이코노미 김준호 기자<저작권자 ⓒ 중기이코노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