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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가구 중 1곳 반려동물과 생활…양육비 월 15만원
뜬장 생활·음식물쓰레기 급여 등 열악한 환경도 동물학대
- 기사입력2023-02-02 12:35
채민선 기자 (iscra79@junggi.co.kr) 다른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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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가구 중 1곳은 가정에서 반려동물과 함께 생활하고 있으며, 반려동물 1마리당 월평균 양육비용은 약 15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반려동물 양육자의 22.1%는 양육을 포기하거나 파양을 고려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가 2일 발표한 2022년 동물보호에 대한 국민의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반려동물을 현재 거주지에서 직접 양육하는 가구의 비율은 25.4%였다. 반려동물 양육가구의 75.6%가 개를 기르고 있으며, 고양이는 27.7%, 물고기 7.3%로 뒤를 이었다. 반려동물 1마리당 월평균 양육비용(병원비 포함)은 약 15만원으로 집계됐다.
<그래픽=채민선 기자> ©중기이코노미최근 1년 이내 반려동물 관련 서비스 이용경험에 대해 물어본 결과, 동물병원(71.8%), 미용업체(51.3%), 동물놀이터(28.3%) 순으로 나타났다.
반려동물 입양 경로에 대해서는 ‘지인에게 무료로 분양받음’ 40.3%, ‘펫숍에서 구입함’ 21.9%, ‘지인에게 유료로 분양받음’ 11.6% 순이었다.
반려동물 양육자의 22.1%는 양육을 포기하거나 파양을 고려한 경험이 있었다. 양육 포기 또는 파양 고려 이유로는 ‘물건 훼손·짖음 등 동물의 행동문제’가 28.8%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는 ‘예상보다 지출이 많음’(26.0%), ‘이사·취업 등 여건이 변화’(17.1%) 순으로 나타났다.
반려견 외출 시 목줄·가슴줄 및 인식표 착용, 배변 시 수거 등 반려견 소유자의 준수사항 인지도에 대해 물어본 결과, ‘인지하고 있다’는 응답이 63.0%였다.
동물학대로 생각되는 행위에 대해서는 ‘물리적 학대 행위’뿐만 아니라 ‘열악한 환경(뜬장, 좁고 어두운 공간 사육, 음식물 쓰레기 급여 등)’을 학대로 인식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지자체 동물보호 전담인력 적정성에 대해 물어본 결과, 53.8%가 ‘부족’하다고 응답했다. 지자체 동물보호센터와 민간 동물보호시설에 대한 인식조사 결과 ‘반드시 필요하다’는 인식이 높게 나타났다. 중기이코노미 채민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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