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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신흥시장으로 해외 비즈니스 옮겨간다
한국무역협회, 중국·일본에서 베트남·인도로 이동 추세
- 기사입력2023-10-01 10:00
채민선 기자 (iscra79@junggi.co.kr) 다른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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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한국무역협회, 그래픽=채민선 기자> ©중기이코노미우리 기업의 비즈니스 대상 국가가 중국·일본에서 베트남·인도 등 아시아 신흥시장으로 옮겨가는 추세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가 최근 발표한 ‘해외 비즈니스 수요 실태조사 결과’ 보고서를 보면, 응답기업은 현재 우리 기업의 주요 해외 비즈니스 대상국을 미국, 중국, 일본, 베트남, 독일 순으로 꼽았다. 그러나 향후에는 미국, 베트남, 인도, 중국, 일본 순으로 변화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특히 주요 비즈니스 대상국으로 여겨지던 홍콩, 브라질 대신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사우디아라비아 등을 새로운 중점 비즈니스 대상국으로 지목했다.
또한 수출 실적이 큰 기업은 인도를, 수출 실적이 상대적으로 작은 기업은 베트남과 중국을 향후 중점 비즈니스 파트너로 고려하고 있었다.
수출 기업의 81.2%는 내수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성장성이 높은 해외시장을 겨냥하고 있다고 답했고, 고용이 많고 수출 실적이 큰 기업일수록 현지 투자를 병행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해외 직접 투자를 고려하는 주된 요인은 해외 대비 높은 국내 인건비, 생산 및 법인세 부담 등 비용(49.2%)으로 조사됐다.
수출 기업은 현지 바이어·파트너를 발굴하는데 어려움(61.4%)을 가장 큰 애로로 꼽았는데, 수출 1000만 달러 이상 기업의 경우에는 상대국 수출입 규제 및 상관행에 따른 어려움(46.6%)도 크다고 응답했다. 반면 고용인원 10인 미만의 영세기업의 경우에는 무역 보험 등 금융 지원 관련 애로가 34.9%로 높았다.
수출 기업은 향후 수출 확대를 위한 현지 바이어·파트너 연결 지원사업(63.6%), 현지 시장 관련 정보제공(45.9%)이 우선적으로 필요하다고 했다. 현지 투자 기업은 현지 외국인 투자 관련 세제, 보조금 등 정보 제공사업(63.5%)이 시급하다고 했다. 또 현지 파트너 발굴을 위한 비즈니스 행사(54.7%) 수요도 높게 나타났다. 중기이코노미 채민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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