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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킹으로 개인정보 유출, 통지까지 늦었다
개인정보위, 호텔스컴바인·머니투데이방송 제재
- 기사입력2024-06-27 16:09
신지아 기자 (jiah1288@junggi.co.kr) 다른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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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개인정보보호 법규를 위반한 호텔스컴바인과 머니투데이방송에 대해 과징금 및 과태료를 부과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호텔스컴바인에는 9450만원의 과징금과 1600만원의 과태료를, 머니투데이방송에는 과징금 6778만원의 과징금과 114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호텔스컴바인은 지난 2013년 호텔 예약플랫폼 개발 당시 예약정보만 조회 가능한 접근 권한만으로 ‘예약정보+카드정보’까지 조회 가능한 계정을 추가로 생성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잘못 설계한 것으로 드러났다.이에 해커가 피싱 수법으로 아이디·비밀번호를 탈취해 호텔스컴바인 시스템에 접속했고, 카드정보까지 접근할 수 있는 계정을 만들어냈다. 그 결과 한국 이용자 1246명의 이름·이메일·호텔 예약정보·카드정보가 조회 및 유출됐다. 유출 통지와 신고를 뒤늦게 한 사실도 확인됐다.머니투데이방송은 운영 중이던 광고 공모전 사이트가 해커의 에스큐엘 주입(SQL 인젝션) 공격을 받아 관리자 계정 및 13만3633건(중복 포함)에 해당하는 회원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해당 사업자는 개인정보취급자가 아이디와 비밀번호만으로 외부에서 관리자 페이지에 접속할 수 있도록 운영하는 등 안전조치 의무를 준수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아울러 탈퇴한 회원의 정보를 파기하지 않고 보관한 사실과 개인정보 유출 통지를 지연한 사실도 확인됐다.개인정보위는 두 회사에 대한 처분 결과를 위원회 홈페이지에 공표하기로 했다. 중기이코노미 신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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