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생파트너 ㅣ 대기업·공기업
금융지주 당기순이익 10% 증가…보험·금투 급증
금감원 “대내외 불확실성 지속, 금융지주 잠재 위험요인 모니터링”
- 기사입력2025-04-16 16:10
이창호 기자 (xg139@junggi.co.kr) 다른기사보기
-
금융지주사들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1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말 현재 금융지주는 KB·신한·하나·우리·NH·iM·BNK·JB·한투·메리츠 등 10개사, 자회사 등 소속회사 수는 총 335개사로 집계됐다. 이들 금융지주의 2024년 연결당기순이익은 23조8478억원으로, 1년전(21조5246억원)보다 2조3232억원(10.8%) 증가했다.업권별로 보면, 보험 5516억원(16.5%)과 금융투자 4225억원(15.2%)의 증가폭이 컸고, 은행도 9628억원(6.3%) 늘어났다. 반면 여신전문금융사 등은 1591억원(5.8%↓) 감소했다.연결총자산은 지난해말 3754.8조원으로, 1년전(3530.7조원) 보다 6.3% 증가했다. 은행 167.1조원(6.3%), 금융투자 40.1조원(11.0%), 보험 12.7조원(5.3%), 여전사 등 0.4조원(0.2%)으로 모든 업권에서 자산이 증가했다.은행지주 8개사의 자본적정성 지표를 보면, 총자본·기본자본·보통주 자본비율이 각각 15.67%, 14.55%, 12.84%으로 1년새 소폭 하락했다. 하지만 모든 은행지주사들이 규제비율을 웃돌았다.자산건전성 지표를 보면, 지난해말 현재 금융지주의 고정이하여신(부실) 비율은 0.90%로 1년전(0.72%)보다 0.18%p 상승했다. 대손충당금적립률은 122.7%로 1년전(150.6%)보다 27.9%p 하락했다.금감원은 “2024년 금융지주의 자산성장세는 지속되고, 당기순이익은 은행·금융투자·보험 권역에서 양호한 실적을 시현하는 등 전년 대비 증가”했다면서, “자본적정성 등 주요 경영지표는 양호하나, 고정이하여신비율이 상승하는 등 자산건전성 관리 강화가 필요”하다고 평가했다.이에 따라 “금융시장 대내외 불확실성 지속에 따른 금융지주의 잠재 위험요인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및 분석·대응하는 한편, 중소서민 등 취약차주 보호, 대체투자 익스포저 관련 금융지주 차원의 관리 강화 및 손실흡수능력 제고 등을 지도”하고, 상호관세 등에 대비해 금융지원 기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중기이코노미 이창호 기자
<저작권자 ⓒ 중기이코노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