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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ODA 39.4억달러 지원…세계 13위
국민총소득 대비 0.21%로 역대 최고
- 기사입력2025-04-17 13:42
채민선 기자 (iscra79@junggi.co.kr) 다른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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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한국의 공적개발원조(ODA) 지원 실적은 1년전보다 24.8% 증가한 39억4000만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17일 국무조정실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산하 개발원조위원회(DAC)의 ‘2024년도 공적개발원조(ODA) 잠정통계’를 분석해 이같이 밝혔다.
특히, 국민총소득(GNI) 대비 ODA 비율은 0.21%로 나타나, 한국이 2010년 DAC에 가입한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는 국제사회에서 한국의 공적 기여가 점차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로 평가된다.
<그래픽=채민선 기자> ©중기이코노미이번 실적 증가의 핵심 요인은 양자원조의 급증이다. 전체 ODA 중 양자원조는 31억8000만달러로, 1년 전보다 37.0% 증가했다. 세부적으로는 무상원조와 유상원조가 각각 22억2000만달러, 9억6000만달러로 모두 확대됐으다. 인도적 지원, 수자원 및 위생, 공공행정, 교통·물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 확대가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다자원조는 1년새 9.5% 감소한 7억6000만달러에 그쳤다. 이는 2023년 일시적으로 확대됐던 세계은행(WB) 출자·출연 규모가 감소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한국의 ODA 지원 규모 순위는 32개 회원국 중 13위로 1년만에 한 단계 상승했다. 코로나19 대유행 및 우크라이나 난민 발생 등 전 세계 ODA가 축소되는 흐름 속에서도 한국은 예외적으로 원조 규모를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 2025년도에도 ODA 예산이 6조50000억원 편성됐다. 2024년 예산 6조2600억원보다 3.8% 증가한 수치다.
정부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과 글로벌 상생의 국익 실현을 위해 ODA 정책을 전략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성과관리 강화와 투명한 집행을 통해 국제개발의 선진국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중기이코노미 채민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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