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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매출 37.5% ‘내부거래’ …1년새 3.6%p↑
오너일가 지분 보유 계열사 내부거래 비중 더 높아
- 기사입력2025-07-15 15:27
이창호 기자 (xg139@junggi.co.kr) 다른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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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에 따르면, 지난해 대기업의 국내외 내부매출은 730조3833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37.5%를 차지했다. 동일인이 자연인인 81개 대기업집단 소속 3276개 계열사를 분석한 결과다.내부거래금액은 2023년(644조2172억원)에 비해 13.4% 증가했고, 총매출에서 내부거래가 차지하는 비중은 2023년(33.9%)보다 3.6%p 상승했다.지난해 내부거래 매출 중 국내 계열사간 거래는 234조611억원으로, 전체 매출 대비 21.8%를 기록했다. 1년전보다 0.2%p 소폭 상승했다.오너일가가 지분을 보유한 계열사는 전체의 18.8%(617개사)였다. 이들의 국내외 내부거래 금액은 400조4662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39.0%를 기록했다. 이는 1년전(37.5%)보다 1.5%p 상승한 것으로, 오너일가가 지분을 보유하지 않은 계열사들의 내부거래(31.5%)보다도 7.5%p 높았다.다만 오너일가가 지분을 보유한 계열사의 국내 계열사간 내부거래 비중은 감소했다. 이들의 국내 매출액 중 국내 계열사 간 내부거래는 94조8784억원(16.3%)으로 1년전(17.6%)보다 1.3%p 줄었다. 반면 국외 계열사 간 내부거래 비중은 66.8%에서 68.7%로 높아졌다.오너가 있는 대기업집단 중 지난해 내부거래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대방건설그룹(65.9%)이었다. 대방건설의 국내 매출액 3조544억원 중 2조128억원이 계열사간 내부거래에서 발생해 1년전(42.5%)보다 23.4%p나 상승했다.이어서 SK그룹(55.3%), HD현대그룹(43.6%), 에코프로그룹(41.8%), 현대자동차그룹(37.9%) 순이었다.오너일가 지분율이 20% 이상인 385개 계열사의 평균 내부거래 비중은 20.3%로, 오너 지분 보유 계열사 전체 평균(16.3%)보다 높았다. 이 가운데 내부거래 비중이 100%인 계열사는 8곳, 90% 이상인 계열사는 13곳, 80% 이상은 7곳이었다. 반면 내부거래가 전혀 없는 계열사는 91곳에 달했다. 중기이코노미 이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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