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수출 세일즈 집중 지원…‘수출붐업 We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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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e 중기 ㅣ 더불어 중기 K-수출 세일즈 집중 지원…‘수출붐업 Week’ 정부·지자체·전시업계 손잡고 전국 28곳서 수출상담회 진행

기사입력2025-10-21 11:44

김범규 기자 (bgk7@junggi.co.kr) ㅣ다른기사보기

산업통상부가 APEC 정상회의 개최를 맞아 전국의 주요 전시장에서 ‘2025 수출 붐업코리아 Week’를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11월7일까지 진행하는 이번 수출상담회는 세계의 관심을 대한민국 수출과 지역으로 모으기 위해 APEC 기간에 맞췄고, 행사 규모도 전년도보다 대폭 확대했다고 산업부는 전했다.

70개국, 1700여개 글로벌 바이어사가 방한하며, 작년 20개에 그쳤던 연계 전시회는 28개로 늘렸다. 상담에 참여하는 국내 수출기업도 전년 대비 30% 이상 늘어난 4000여개사가 참가할 예정이다.

전자·반도체·미래차·조선해양·바이오·소비재 등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참여하며, 21일 경기도 고양시의 킨텍스에서 진행하는 개막식을 필두로, ▲수도권(한국전자전, 반도체대전) ▲충청(오송 화장품뷰티엑스포) ▲영남(대구FIX, 부산 국제조선해양산업전) ▲호남(광주 빅스포, 목포 남도국제미식박람회) 지역에서 개최한다.

산업부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약 1만건 이상의 수출상담과 약 3억5000만달러 규모의 수출성과 및 MOU 체결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했다.

수출상담회에는 AI·데이터 등 첨단산업과 소비재·서비스 등 한류 관련 산업 전시관, CES 혁신상을 수상한 지능형 로봇 안전진단 솔루션(시에라베이스), VR 기반 중장비 시뮬레이터(심지), AI 기반 맞춤형 향수 조향 장치(디지털센트) 등을 선보인다. 영국 최대 방산기업 BAE 시스템즈, 자동차 기업의 대명사 GM, 아프리카 최대 전자기업 엘라비, 튀르키예 재계 1위 그룹 조선사 RMK 마린 등 글로벌 대형 바이어들도 참석한다.

행사장 한 편에는 원스톱 수출에로 컨설팅관을 구성해 관세, 인증, 물류, 금융 등 수출 현장애로 상담도 진행한다.

이와 함께, 수출 촉진과 지역문화·관광을 통한 내수 활성화를 달성하기 위해 정부, 지자체, 협회와 전시장이 긴밀히 협력할 예정이라고 산업부는 강조했다.

일례로, 작년에 관광공사 중심으로 운영됐던 블레저(Business+Leisure) 프로그램과 함께 지자체·전시장이 함께 기획한 프로그램을 추가했다. ▲수도권의 한강크루즈·한복체험 ▲영남 지역의 경주문화 투어·치맥 페스티벌 ▲충청 지역의 전통주·문화재 체험 ▲호남 지역의 해상케이블카·남도미식 투어 등 다양한 지역 문화관광 프로그램을 통해 대한민국의 매력을 세계에 알리는 역할도 할 예정이다.

해외무역관에서는 지역 수요에 맞춰 바이어를 모집하고, 국내에서는 지자체와 전시장, 전시산업진흥회 등 유관기관이 원팀이 돼 지역전시회 방문과 문화·관광 프로그램을 지원할 방침이다.

여한구 본부장은 “수출 붐업코리아 Week가 우리 기업의 혁신 역량이 세계로 뻗어나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기업인들의 열정과 정부의 지원이 결합해 K-기업의 브랜드 파워를 세계에 알리고, APEC을 넘어 글로벌 도약의 발판이 되도록 정부도 끝까지 함께 뛸 것”이라고 말했다. 중기이코노미 김범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