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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지배구조 지표, 큰 기업이 준수율 더 높아
기업지배구조 보고서 분석결과…내년 코스피 전 상장사로 공시 확대
- 기사입력2025-11-07 15:24
이창호 기자 (xg139@junggi.co.kr) 다른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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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지배구조 핵심지표의 준수율은 규모가 큰 기업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7일 한국거래소는 유가증권시장 상장기업의 2025년 기업지배구조 보고서 점검 및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올해는 의무공시 대상인 자산총액 5000억원 이상 상장기업 541사와 자율공시 기업 8사를 포함 총 549사가 공시했다.15개 핵심지표의 평균 준수율을 보면, 자산 2조원 이상 기업 준수율은 67.1%인 반면, 1조원 이상 2조원 미만은 49.3%, 자산 5000억원 이상 1조원 미만 기업은 38.6%로 자산규모별 격차를 보였다.주주 부문 관련 지표를 보면, 전체 기업 중 80.2%가 전자투표를 실시했고, 주총 분산개최 준수율도 70.9%에 달했다.주총 전 주주에게 충분한 검토시간을 제공하기 위해 주총일과 소집공고일 간 기간도 지난해 20.6일에서 올해 21.9일로 점차 늘어나는 추세를 보였다.또 사외이사 직무수행을 위한 전담인력을 배치(90.7%)하고, 교육을 실시(80.0%)하는 등 사외이사의 활동을 지원하는 기업들도 많았다.반면 한국거래소는 “이사회 내 성별 다양성 확보(53.0%), 이사회의 과반수 이상 사외이사 선임(55.7%) 등 다양성 및 독립성 지표는 추가 개선이 필요”하다고 짚었다.내부감사기구에 회계·재무전문가 존재(87.9%), 경영 관련 주요정보 접근절차 마련(98.6%) 등의 준수율은 높았지만, 독립된 내부감사부서 설치(48.0%), 외부감사인과 분기별 회의 개최(62.6%) 등 감사기구 운영 관련 지표는 추가 개선이 필요했다.한국거래소는 2026년에 전 코스피 상장기업으로 의무공시대상이 확대됨에 따라, 원활한 공시를 위해 안내자료 배포, 보고서 작성 관련 1:1 컨설팅, 교육 등 상장기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중기이코노미 이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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