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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e 중기 ㅣ 포토·인포그래픽 자동차 1~10월 수출 596억불 동기간 ‘역대 최대’ 10월 생산·내수·수출 모두 감소…추석 연휴로 조업일수 줄어

기사입력2025-11-20 14:33

채민선 기자 (iscra79@junggi.co.kr) ㅣ다른기사보기

<그래픽=채민선 기자> ©중기이코노미

올해 1~10월 누적 자동차 수출이 596억불로 같은 기간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20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친환경차 수출은 20억불, 전체 자동차 수출은 지난해와 비교해 소폭 증가하며 역대 최고 실적을 나타냈다.

그러나 10월 한 달만 놓고 보면 조업일수 감소 영향이 뚜렷했다. 올해 추석 연휴가 10월로 이동하고 휴무일 조정까지 겹치면서 완성차 업체들의 조업 가능일수가 지난해보다 3~4일(14.3%~20.0%) 줄어들며 생산·수출·내수가 모두 감소했다.

10월 자동차 수출액은 55.5억불로 전년 같은 달보다 10.5% 줄었다. 내수 판매는 12.7만대(전년동월 대비 △12.8%), 생산량은 30.3만대(△17.6%)로 모두 감소했다. 다만 친환경차는 수출과 내수 모두에서 증가세를 유지하며 시장 회복 흐름을 이어갔다.

10월 친환경차 수출은 6만4427대로 전년동월 대비 0.9% 늘었고 금액 기준으로는 2.3% 증가한 20.0억불을 기록했다. 전기차 수출이 7.3% 줄었지만 하이브리드차 수출이 13.4% 증가해 전체 증가를 이끌었다. 내수 역시 친환경차가 6만3663대로 1.4% 증가했다. 특히 전기차 내수는 1만9,318대로 전년 대비 56.1% 증가하며 회복세를 이어갔다. 수소차 내수도 140.2% 늘어 두 자릿수 이상의 증가세를 보였다.

업체별로 보면 현대차의 10월 생산은 13만9900대로 전년 동월보다 13.8% 감소했고, 기아는 10만8064대로 16.6% 감소했다. 한국지엠은 생산량이 4만944대로 21.1% 줄었으나 전월 대비로는 68.9% 증가했다. 르노코리아와 KG모빌리티 생산량은 각각 3687대, 9749대로 감소세를 보였다.

내수 시장에서는 현대차가 5만3822대, 기아가 4만344대를 판매해 시장점유율을 유지했다. 수입차는 전년동월 대비 11.9% 증가한 2만5648대를 기록했는데, 이는 지난해 10월 수입차 판매 부진에 따른 기저효과와 전기차 판매 호조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중기이코노미 채민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