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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e 중기 ㅣ 경제일반 실손보험 가입전 중복가입 여부 확인해야 금감원, 실손보험 가입자가 알아야 할 10가지

기사입력2015-01-20 13:22

채송화 기자 (songhwa0123@junggi.co.kr) ㅣ다른기사보기

금융감독원은 의료비 부담 증가로 실손의료보험에 대한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실손보험 가입자가 알아야 할 10가지 유의사항을 최근 소개했다. 이는 최근 생명보험협회와 손해보험협회가 공동으로 발간한 ‘실손의료 보험 길라잡이’를 토대로 한 것이다.

실손보험 가입여부 확인 방법

<자료=금융감독원> ©중기이코노미

금감원은 먼저 실손보험에 가입하기 전 중복가입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두 개 이상의 상품에 가입한다고 해도 여러 보험사가 보험금을 나눠 지급하기 때문이다. 단체 실손보험과 개인 실손보험에 중복 가입했을 경우도 마찬가지다. 실손보험 가입여부는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보험개발원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보상되는 항목과 보상되지 않는 항목도 잘 살펴봐야 한다. 해외에서 발생한 상해 또는 질병이라도 국내로 돌아와 치료를 받아 발생한 의료비나 의사의 임상적 소견과 관련된 검사비용이라면 보상이 가능하다. 미용 목적의 성형수술비, 간병비, 진단서 발급비용, 구급차 이동비용 등은 보상되지 않는다.

생·손보협회 홈페이지에서 회사별 보험료 수준을 비교하는 것도 중요하다. 실손보험은 보장내용이 동일하지만 보험사의 위험관리 능력과 사업비 수준에 따라 보험료 차이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재가입 시점에선 보장범위 및 자기부담금이 변경될 수 있다는 것을 유념해야 한다. 실손보험은 15년마다 재가입 절차를 거친다. 연령별 의료이용량 등을 기초로 실손보험료가 책정된다는 것도 알아야 한다. 피보험자 나이가 증가할수록 보험료가 높아질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갱신주기가 3년인 상품은 3년동안의 연령 증가, 손해율 변동 등으로 인해 갱신주기가 1년인 상품보다 변동폭이 더 클 수 있다는 것이 금감원의 설명이다.

보험사의 할인제도를 알아두는 것도 중요하다. 일부 보험사는 무사고자 보험료 할인제도를 운영하고 있어 경우에 따라 소액보험금을 청구하는 것보다 할인을 적용받는 것이 유리할 수 있다는 것이다. 가입연령 제한으로 실손보험 가입이 어려운 65세 이상 고령자는 지난해 출시된 고령자 전용 노후실손보험 가입을 고려해 볼 수 있다.

올해부터 소액 통원의료비(3~10만원) 청구서류가 간소화 됐다. 진단서 없이도 영수증과 질병분류코드가 기재된 처방전만 있으면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