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이코노미

그림을 읽다… 주목 이 작가

끊임없이 자기를 극복하는 거룩한 긍정 [그림을 읽다:Artist] <59>이태량 작가 새롭게 선보이는 무경산수(Liberated Landscape 無境山水)는 관념을 좇아 현실도피의 은거를 표방하는 인공개념의 산수가 아니다. 인성과 자연의 합일이 없으며, 속세를 떠나 자연에 귀의하...
물질과 정신의 조화 ‘맛있는 산수’ [그림을 읽다:Artist] <58>하루.K 작가 ‘맛있는 산수’ 시리즈는 먹고 사는 문제로 삶을 비유적으로 이야기한다. 작품의 주요 소재는 음식과 산수이다. 음식으로 대변되는 물질과, 자연으로 대변되는 정신을 화면에 다양한 모습...
자연을 대면한 기억과 감정을 불러오다 [그림을 읽다:Artist] <57>이현열 작가 풍경사생을 통해 체험한 다양한 감정과 이야기를 특유의 상상을 통해 전개하고 있다. 거대한 절벽, 깊은 골짜기를 마주대하는 작가의 상상은 낭만과 환상이 겹치는 풍경, 상상의 동물과 이...
붓 대신 칼로 그린 ‘밝고 힘찬’ 세계 [그림을 읽다:Artist] <56>이해은 작가 나는 여행 중에 어떤 장면을 담아두려고 스케치를 한다. 왔다갔다는 표시를 해두고 싶은 것이다. 지금 보고 있는 것에 대한 세세한 기억을 담아두기 위해서 앞집의 대문모양이나 테라스에 ...
공간과 자연의 이미지 조화…사색의 풍경 [그림을 읽다:Artist] <55>유지희 작가 고도로 발전하는 정보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우리들은 공간적 제약에서 벗어나 현재에 온전히 존재하기보다는 다른 장소와 시간을 경험하고 추구하며 살아가는 삶의 변화를 맞이하였다. 나는...
남녀 갈등 그리고 청춘의 고난…삶의 모든 순간들 [그림을 읽다:Artist] <54>최나리 작가 최나리의 회화는 ‘마토(Mato)’와 ‘마요(Mayo)’라는 남녀캐릭터가 만나서 만들어내는 여러 파장과 갈등이 중심을 이루는 작업이다. 두 개의 캐릭터는 원래 케찹과 마요네즈 소스 용기의 ...
죽은 듯 움직이지 않는, 느껴서 통하는 ‘명경지수’ [그림을 읽다:Artist] <53>정창균 작가 정창균의 ‘명경지수’는 극사실의 정물화로 조형적 형식의 문제에 멈추는 것이 아니라 궁극적으로 마음 상태를 비추는 그림으로 자리매김한다. 마음으로 보고 거기에 비춰진 상을 지각함으...
인간과 자연이 어우러진 산수자연을 담다 [그림을 읽다:Artist] <52>오민수 작가 동양에서 인간은 일찍이 자연과 더불어 순응하며 자연과 인간이 서로 교감을 이루면서 살았다. 그리하여 동양의 수묵화는 자연으로부터 한없는 우주의 질서를 찾아 자신의 존재를 깨우치는 ...
자연을 대신한 꽃…사유의 공간 [그림을 읽다:Artist] <51>한경자 작가 ‘사유의 공간’이라는 테마로 작업을 해온 한경자 작가의 소재는 다양하다. 2000년 초반까지 자연적 소재를 실내 공간속에 옮겨 놓았던 작업들은 2000년 후반부터는 대상자체가 전체 화면...
환각과 지각 사이를 왕래하는 사유의 노마디즘 [그림을 읽다:Artist] ㊿ 임정은 작가 임정은의 작업은 장식성을 취하고 있다. 그 장식성은 이미 고전처럼 되어버린 패턴을 되살리거나 일종의 질서를 찾으면서 나타난다. 평면작업(그에게 평면이란 용어가 어울리는지는 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