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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 사람과 사람[부음] 정재만 승무예능보유자
- 기사입력2014-07-14 09:24
뉴스팀 기자 (junggi@junggi.co.kr) 다른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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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무 예능보유자(중요무형문화재 제27호)인 벽사 정재만(66)이 교통사고로 12일 별세했다. 고인은
이날 밤 전북 익산시 덕기동에서 자신이 탄 승용차가 충돌하면서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1948년 경기
화성에서 태어난 고인은 3대 벽사다. 벽사는 승무 계승자에게 붙이는 존칭이다. 고인은 한국 전통춤의 전설로 통하는
한성준(1874~1941), 한성준의 손녀인 한영숙(1920~89)의 뒤를 이어 승무를 계승했다. 2000년 중요무형문화재
제27호로 지정됐다.
고인은 한영숙의 유일한 남자 제자였다. 승무, 학무를 비롯해 살풀이, 산조, 훈령무, 태평무를 차례로 전수받았다. '정재만 남무단'을 이끌며 특히 한국무용에서 남성무용수의 활동영역을 넓히는데 이바지했다.<저작권자 ⓒ 중기이코노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