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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 사람과 사람[부음] ‘꼬부랑~’ 한태근씨
- 기사입력2015-01-07 19:31
뉴스팀 기자 (junggi@junggi.co.kr) 다른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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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동요 ‘꼬부랑 할머니’의 작곡가인 한태근(87) 옹이 지난 6일 밤 지병으로
별세했다. 1928년 경남 밀양에서 태어난 고인은 연세대 신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 교육대학원에서 음악교육을 전공했다. 거장
작곡가 윤이상(1917~1995)에게 작곡을 배우기도 했다. 신일고등학교 등에서 음악교사로 교편을 잡은 그는 1992년까지
중앙침례교회 음악목사를 맡았다.
고인은 2000년대 초 방광암 선고를 받은 뒤 병석에서 성경 구절을 노래로 만든 찬송곡을 모아 지난 2006년 악보로 출간하기도 했다. 운동권에서 불리는 ‘진달래’를 비롯해 윤동주 시인의 동명시에 곡을 붙인 ‘서시’ 등으로도 유명하다. 빈소 성북구 고려대 안암병원 장례식장. 발인 9일 오전 7시. 02-923-4442<저작권자 ⓒ 중기이코노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