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ㅣ 사람과 사람[부음] 전황 전 국립창극단장
- 기사입력2015-06-16 18:40
뉴스팀 기자 (junggi@junggi.co.kr) 다른기사보기
-
원로 무용수인 전황(88) 전 국립창극단 단장이 16일 지병으로 별세했다. 1927년 함경남도 함흥에서 태어난 고인은 함흥 제일보통학교와 함흥상업학교를 졸업했다. 근대 무용의 선구자인 최승희(1911~1969)의 수제자다.
고 인은 1947년 최승희무용연구소에 입소, 그녀의 제자가 됐다. 이후 최승희무용단원으로 중국·동유럽 순회공연하며 실력을 쌓았고 1951년 한국민속무용연구소를 개소했다. 1964년 일본 도쿄올림픽 경축 파견 한국민속예술단 총감독 및 안무·연출을 맡은 것을 비롯해 1970년대 정부문화사절단으로 동남아와 유럽 일대에서 순회공연했다.
1992~94년 한국국악협회 이사장, 1996~97년 국립창극단 단장 겸 예술감독을 지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겸임교수도 역임했다.
전 단장은 국무총리표창, 문화공보부장관 표창, 국민훈장 동백장 등을 받았다.
맏딸인 재즈무용가 전미례 씨를 비롯해 2남2녀를 남겼다. 빈소 서울 순천향대병원 장례식장. 발인 18일 오전 7시. 장지 서울추모공원. 02-797-4444
<저작권자 ⓒ 중기이코노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