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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민영화에 과점주주 매각방식 도입
공자위, 잔여지분은 예보가 보유하다 추후 매각
- 기사입력2015-07-21 13:45
이혜원 기자 (dipsy@junggi.co.kr) 다른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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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우리은행 민영화에 과점주주 매각방식을 도입한다. 금융위원회 산하기관인 공적자금관리위원회 박상용 위원장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우리은행 민영화 추진방향을 21일 발표했다.
우리은행(사진) 민영화에 과점주주 매각방식이 도입된다. ©중기이코노미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기존의 경영권 지분 매각에 더해 과점주주 매각방식도 도입하기로 했다. 소수의 주요 주주가 이사회를 통해 경영에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방식이다.박 위원장은 “그동안의 수요점검 결과 경영권 지분 매각은 당분간 쉽지 않으며, 과점주주가 되고자 하는 수요는 일부 존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이러한 시장 여건을 감안해 과점주주 매각방식을 공론화하자는 것”이라고 말했다.현재 우리은행 지분의 48.07%는 예금보험공사가 보유하고 있다. 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이 지분 중 30~40%를 지배주주 또는 과점주주에게 매각할 방침이다. 투자자 1인당 매입가능한 물량은 4~10%의 지분이다.과점주주군을 형성한 뒤에도 예금보험공사의 지분은 최소 8.07%에서 최대 18.07%까지 남게 된다. 박 위원장은 “잔여지분은 민영화에 따른 기업가치 상승을 향유하기 위해 당분간 (예보가) 보유하되 공적자금의 조기 회수를 달성하기 위해 시장 상황에 따라 신속하게 매각할 것”이라고 말했다.정부의 우리은행 매각 의지가 분명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박 위원장은 “정부는 분명한 의지를 가지고 매각을 추진하고 있으며, 향후 매각을 위한 여건이 성숙되면 최대한 신속하게 매각을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저작권자 ⓒ 중기이코노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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