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중 6명 “국산게임 포켓몬 고에 안 뒤져”

프린트

Live 중기 ㅣ 포토·인포그래픽 10명중 6명 “국산게임 포켓몬 고에 안 뒤져” 필적할만한 콘텐츠로 ‘카카오프렌즈’ ‘뽀로로’ 꼽아

기사입력2016-07-20 12:33

이가영 기자 (young@junggi.co.kr) ㅣ다른기사보기

성인남녀 열에 여섯은 한국의 콘텐츠에 증강현실 기술을 접목할 경우, 모바일 게임 ‘포켓몬 고’만큼 흥행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래픽=이가영 기자> ©중기이코노미

취업포털 인크루트는 성인남녀 1417명을 대상으로 ‘포켓몬 고’ 신드롬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과반수 이상이 한국 콘텐츠도 포켓몬 고에 견줄 만한 경쟁력이 있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포켓몬 고는 나이앤틱(Niantic, Inc.)과 닌텐도, 구글이 개발한 증강현실 모바일 게임으로 출시 후 전 세계적으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응답자의 61%(841명)는 ‘포켓몬 고 만큼 흥행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 답했다. ‘포켓몬 고 만큼 흥행을 거둘 수 없을 것’이라 답한 사람들은 그 이유로 제대로 된 준비없이 시의에 편승하려고 할 것 같아서(24%), 지나침 게임사업 규제 정책 때문에(16%), 킬러콘텐츠가 부재해서(12%), 향수를 블러일으킬만한 소재가 아니라(10%) 등을 꼽았다.

포켓몬 고 인기몰이의 주요원인을 묻는 질문에는 ‘유저가 주인공의 대리인이 아닌 주인공 그 자체가 된다는 사실’이 23%로 가장 높았으며, 어린시절 향수의 자극(22%), 증강현실 기술에 대한 관심 급증(19%)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한편, 응답자들은 포켓몬 고에 필적할 우리나라 콘텐츠로 ‘카카오프렌즈(37%)’를 가장 많이 꼽았다. 그 다음으로는 ‘뽀로로(34%)’, ‘메이플스토리(21%)’, ‘라인프렌즈(1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