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산 해외직구 식의약품 안전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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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운지 ㅣ 의료건강 내가 산 해외직구 식의약품 안전할까? 식약처 ‘해외직구 주의 정보방’에서 위해식품 정보 제공

기사입력2016-01-22 13:34

올해 다이어트를 결심한 A씨는 작심삼일이 되지 않기 위해 다이어트 보조제의 힘을 빌리기로 했다. 인터넷을 검색하던 중 해외직구사이트에서 효과가 좋다는 보조제를 구매해 복용하던 중 알 수 없는 울렁거림과 가슴통증을 느꼈다. 알고 보니 의사의 처방 없이 섭취할 경우 고혈압과 가슴통증, 뇌졸중의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는 ‘시부트라민’이 포함된 제품이었다.

앞으로는 A씨의 사례처럼 안전성이 보장되지 않은 해외직구 식·의약품을 복용하다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식약처가 관련 위해정보를 신속하게 제공키로 했다.

식품안전정보포털 홈페이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2일부터 해외 인터넷을 통해 직접 식품 등을 구입하는 소비자들에게 위해정보를 신속하게 제공하는 식품안전정보포털(www.foodsafetykorea.go.kr) ‘해외직구 주의 정보방’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정보방에서는 수입된 위해식품 등의 정보를 소비자에게 알리고, 소비자 스스로 안전한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위해식품의 원산지, 제조사, 검출된 사용 금지원료 정보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해외직구 식품 섭취 후 부작용이 발생했을 때의 대처법 ▲금지된 성분을 포함한 제품을 구매했을 때 취소법 등도 알려준다.

식약처는 “해외 위해식품이 국내로 반입되는 것을 막기 위해 관세청에 통관금지를 요청하고,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해당 사이트를 차단하도록 하고 있다”며 “국민 건강보호를 위해 지속적으로 해외 정보를 수집해 국민들에게 제공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