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스마트폰 ‘아임백’ 팬택 재기 성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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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생파트너 ㅣ 대기업·공기업 돌아온 스마트폰 ‘아임백’ 팬택 재기 성공할까 중저가 시장 공략…스카이 향수 불러일으키는 마케팅 전략

기사입력2016-06-24 14:48

이혜원 기자 (dipsy@junggi.co.kr) ㅣ다른기사보기

신제품 ‘아임백’과 기본 제공 액세서리 ‘스톤’. 스톤은 무선충전, 블루투스 스피커 등으로 쓸 수 있다. <사진=팬택>

두 차례 워크아웃을 겪은 팬택이 신제품으로 재기를 시도한다. 피쳐폰 시절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브랜드네임 ‘스카이’도 다시 소환했다.

SK텔레콤이 팬택 스마트폰 아임백 예약판매를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 출고가는 44만9900원으로 중저가 시장을 공략한다. CPU는 퀄컴 스냅드래곤 430, 디스플레이는 5.15인치, 램은 2GB를 탑재했다.

색상은 흰색, 검은색 두 종류로 후면에는 금색 휠을 달았다. 음악재생, 카메라 촬영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는 키다. 스마트폰 구매자에게는 ‘스톤’이라는 액세서리도 기본 제공한다. 무선충전, 블루투스 스피커, 조명 기능으로 쓸 수 있는 액세서리다.

과거 스카이 시절의 명성을 되찾고자하는 의지가 엿보인다. 제품명 아임백(IM-100)에는 내가 돌아왔다(I'm back)는 의미가 들어있다. 2006년 스카이 광고모델이었던 배우 박기웅 씨를 다시 기용했다. 당시 스카이 슬라이드폰 광고에서 현란한 목놀림의 ‘맷돌춤’을 보여줬던 배우다. 이 배우는 2016년 아임백 티저 영상에서도 같은 춤을 춘다. 스카이를 기억하는 소비자들의 향수를 자극하겠다는 것이다.

아임백은 두 차례의 워크아웃을 겪은 팬택의 야심작이다. 팬택은 2006년 워크아웃을 신청했다 2011년 졸업했으나 2014년에 다시 워크아웃을 신청했다. 지난해 쏠리드-옵티스 컨소시엄이 팬택을 인수하며 새 주인이 됐다. 이 회사의 신제품 출시는 ‘베가 아이언2’ 이후 근 2년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