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혜택 줄고, 교육비 대상은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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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e 중기 ㅣ 경제일반 신용카드 혜택 줄고, 교육비 대상은 확대 ‘13월의 월급’ 연말정산 제도

기사입력2014-01-05 17:19

손채윤 기자 (yunics@junggi.co.kr) ㅣ다른기사보기

이번 연말정산 제도에서 가장 큰 변화는 신용카드 소득공제 혜택이 줄었다는 점이다. 종전 20%이던 신용카드 공제율이 15%로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반면 현금영수증 사용금액의 공제율은 종전 20%에서 30%로 높아졌다. 체크카드도 공제율이 30%다. 단 신용카드나 체크카드, 현금영수증 사용액을 합친 금액이 총 급여의 25%를 넘어야 한다.

교육비 소득공제 대상은 확대됐다. 유치원이나 어린이집, 초·중·고등학교 자녀의 수업료 외에도 급식비, 특별활동비, 교재구입비에 대해서도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또 주거용 오피스텔 월세도 소득공제 혜택을 볼 수 있다. 월세에 사는 1인 가구나 신혼부부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연소득 5000만원 이하의 무주택 세대주는 월세 소득공제가 지출액의 50%로 기존보다 10% 늘어났다.

소득공제는 기본공제대상자를 누구로 결정하느냐에 따라 환급금 액수가 크게 달라진다.

맞벌이 부부의 경우 직계존속이나 자녀, 형제자매 등 부양가족에 대한 소득공제는 소득이 많은 사람이 받으면 절세 효과를 더 볼 수 있다. 자녀가 2명이상인 경우에는 부부가 각각 1명씩 기본공제를 받는 것보다 한 사람에게 몰아서 공제를 받아야 다자녀 추가공제(2자녀 100만원·3자녀 300만원) 혜택까지 받을 수 있다.

연금저축이나 청약저축상품 등 절세 금융상품에 가입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연금저축은 불입금의 100%를 연 최대 400만원까지, 청약저축상품은 불입금의 40%를 연 최대 48만원까지 소득공제가 가능하다.

새롭게 바뀐 연말정산 소득공제 사항과 절차 등은 국세청이 운영하는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 홈페이지(www.yesone.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는 15일부터 조회가 가능하고 1월말까지 회사에 제출해야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