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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운지 ㅣ 의료건강
편두통 환자 72%가 여성, ‘호르몬’ 때문
숙면·운동·올바른 영양섭취로 예방
- 기사입력2014-10-24 11:07
이혜원 기자 (dipsy@junggi.co.kr) 다른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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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두통 진료환자 10명 중 7명은 여성인 것으로 조사됐다.2013년 성별별 편두통 진료인원
<자료=국민건강보험공단> ©중기이코노미24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13년 편두통 진료인원은 총 49만4515명으로 이중 72%에 해당하는 35만5946명이 여성이었다.연령대별로는 50대가 21.9%(7만8044명)로 가장 많았고 40대가 21.8%(7만7441명), 30대가 16.2%(5만7619명)순으로 나타났다.이에 대해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신경과 김종헌 교수는 “편두통은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 및 프로게스테론과 연관돼 있어, 가임기 여성에게 더욱 유병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실제 일부 여성은 월경 때 편두통이 발생하기도 한다”고 말했다.여성에 비해 전체 비중은 낮지만 남성 편두통 환자도 증가하는 추세다. 2007년 11만4560명이었던 남성 진료인원은 2013년 13만8569명으로 연평균 3.22%씩 늘어났다.편두통의 증상으로는 빛에 예민하게 반응하는 ‘광공포증’, 심한 두통으로 인한 일상생활의 장애, 구토할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구역’ 등이 있다. 이 세 가지 중 두 가지 이상의 증상이 있으면 편두통이라 할 수 있다고 김 교수는 말했다.일반 두통과 구분되는 증상은 흔하지는 않지만 두통이 발생하기 전 동반되는 전구(前驅) 증상이 있다. 눈앞에서 아지랑이가 피는 것이 보이는 시각 증상, 한쪽 팔다리에 힘이 빠지는 증상 등 환자마다 전구 증상은 다르다.편두통의 원인은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일반적으로 적용되는 예방법은 충분한 잠과 운동, 영양섭취다. 특정 음식, 커피와 같은 음료수, 약, 날씨, 월경 등도 악화 요인이 될 수 있다.월경과 같이 피할 수 없는 요인은 예방약을 복용해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지만 습관적으로 복용하는 것은 그 자체가 만성두통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김 교수는 말했다.<저작권자 ⓒ 중기이코노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