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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 카지노와 수천억 들여 이전한 군부대
영종도 LOCZ 리조트 고도제한 문제, 기재부 “4월중 합의안”
- 기사입력2015-03-20 12:56
김창훈 기자 (ckim2014@junggi.co.kr) 다른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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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미국계 합작사 리포&시저스(LOCZ)가 영종도 미단시티에 짓기로 한 카지노 복합리조트 건설사업이 주변 공군 미사일기지 고도제한 문제로 차질을 빚고 있다는 언론보도가 나왔다. 정부는 4월 중 최종 합의안을 내겠다며 진화에 나섰다.
경향신문은 20일자 가판을 통해 “국방부가 안보 문제 등을 이유로 군부대 이전에 부정적으로 실제 이전이 이루어질지 불투명하다”고 보도했다. 연합뉴스와 서울경제도 각각 19일자 인터넷판에서 “미단시티 인근 군부대를 존치하는 방향으로 전환했다”는 인천도시공사 관계자 발언을 인용보도한 바 있다.
기획재정부는 20일 자료를 내고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지난해 11월 경제자유구역 실시계획 변경을 위한 관계기관 협의를 하는 과정에서 인근 군부대로 인한 복합리조트 고도제한 문제가 제기된 바 있다”고 해당 문제를 설명했다. 기재부는 이 문제를 놓고 국방부·인천경자청·인천도시공사 등이 협의를 진행해 왔다며, 인천도시공사 발주 연구용역을 통해 실행가능한 방안을 마련해 4월중 최종 합의안을 도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향신문은 19일 저녁 인터넷판을 통해 미단시티 주변 공군 미사일기지의 고도제한 문제가 불거졌다고 전한 후, 실제 군부대 이전이 이뤄질지는 불투명하다고 진단한 바 있다. 이 기사는 특히 “현재 영종도에 있는 미사일기지는 원래 송도에 있던 것을 옮긴 것인데, 당시에도 2000억원 이상의 비용과 10년 가까운 시간이 소요됐다”고 부연했다.
이 신문은 이에 앞선 기사에서는 영종도 카지노 리조트 조성에 걸림돌이 되는 인근 군부대의 이전을 추진키로 했다며, 외국인 투자 유치를 위해 과도하게 규제를 완화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고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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