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틀어진 대한민국, 디스크 5년새 73%↑ 입원진료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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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운지 ㅣ 의료건강 뒤틀어진 대한민국, 디스크 5년새 73%↑ 입원진료 1위 외래진료 환자는 급성 기관지염이 가장 많아

기사입력2015-03-25 14:54

채송화 기자 (songhwa0123@junggi.co.kr) ㅣ다른기사보기

디스크(기타 추간판 장애) 진료인원 추이

단위:명 <자료=건강보험심사평가원> ©중기이코노미

지난해 병원입원이 가장 많았던 질환은 ‘기타 추간판 장애(디스크)’였다. 흔히 허리 디스크로 알려져 있는 기타 추간판 장애 입원환자 수는 5년 전에 비해 73.1%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다발 상병에 대해 최근 5년간(2010~2014년) 건강보험 및 의료급여를 분석한 결과, 작년 입원 다발생 순위 1위 질환은 디스크였다. 지난해 디스크로 입원진료를 받은 진료인원은 전년(23만6999명) 대비 17.9% 증가한 27만9327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 디스크 입원환자의 경우 30대(3만5535명), 여성은 50대(4만2863명)가 가장 많았다.

디스크 입원환자는 최근 5년간 연평균 14.7% 증가했다. 2010년까지만 해도 진료인원이 16만1337명으로 다발생 순위 7위였으나 매년 큰 폭으로 증가해 지난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상세불명 병원체의 폐렴(26만6450명) ▲노년성 백내장(25만1052명) ▲감염성 및 상세불명 기원의 기타 위장염 및 결장염(22만2367명) 등의 질환으로 인한 입원이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외래환자는 급성 기관지염으로 가장 많이 병원을 찾았다. 지난해 급성 기관지염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1508만3588명)는 전년대비 1.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치은염 및 지주질환 환자(1289만6270명)가 많았다.

급성 기관지염은 주로 3, 4월에 진료인원이 많이 발생했으며 8월까지 감소하다 이후 다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급성 기관지염의 최근 5년간 4월 평균 진료인원이 약 290만명으로 가장 많고, 9월 진료인원이 전월 대비 53.7% 증가한 분석자료에 따라 특히 환절기에 주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