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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개사 10명중 4명 “금리인하, 호가만 들썩거릴 것”
“실거래가 상승할 것” vs “상승으로 안 이어질 것” 팽팽
- 기사입력2015-03-26 10:32
이창호 기자 (xg139@junggi.co.kr) 다른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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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전망 이후 주택매매가격 전망
<자료=한국감정원>
공인중개사 10명 중 4명은 금리인하로 인해 호가가 상승하지만 실거래가격 상승으로는 이어지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26일 한국감정원이 협력공인중개사 375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금리인하로 인해 ‘호가만 상승하고 실거래가격 상승까지 이어지지는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40.0%에 달했다.
실거래가격이 상승할 것이라는 응답은 42.4%로 호가만 오를 것이라는 응답자 비율과 큰 차이가 없었다. 금리인하 전 수준을 유지한다는 응답은 10.9%였고, 가격상승 부담으로 매수수요가 뒷받침되지 못해 오히려 호가가 하락할 것이라는 응답도 5.9%가 있었다.
감정원은 “가격상승을 전망하는 응답이 가장 높으나 더딘 경기회복과 가계부채 등의 영향으로 매우 낙관적으로 내다보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집주인들의 보유 전세주택에 대한 향후 움직임에 대해서는 ‘반전세로의 전환’(48.8%)이라는 예측이 가장 많았고, ‘보증부월세로의 전환’(38.1%)이 뒤를 이었다. 반전세와 보증부월세는 흔히 혼동되는 개념인데, 전세재계약 시 전세금 상승분 만큼을 월세로 전환하는 계약이 반전세다. 반전세와 보증부월세의 확대는 모두 전세의 월세화라는 공통점이 있다.
금리 인하에 따른 매도의향자의 동향에 대해서는 ‘시장관망 및 매물회수’할 것이라는 예상이 65%였고, ‘이 기회에 보유주택을 처분할 것’이라는 예상은 22.7%였다. 매수의향자는 ‘낮은 이자부담을 기회로 삼아 적극 매수’할 것이라는 전망이 55.7%, ‘관망세로 전환’할 것이라는 예상은 28.5%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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