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 의사·간호사 부족…치과·한의사 넘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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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운지 ㅣ 의료건강 2030년 의사·간호사 부족…치과·한의사 넘쳐 전체 보건의료인력 수급, 2015년比 공급부족은 완화될 것

기사입력2015-03-30 17:12

채송화 기자 (songhwa0123@junggi.co.kr) ㅣ다른기사보기

의사 인력은 2024년부터 공급부족 현상이 나타나 2030년에는 4267명~9960명 정도 부족할 것으로 예측됐지만, 한의사와 치과의사 인력은 2030년 공급과잉 현상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비자트

2030년에 의사와 간호사 인력은 부족해지고, 치과의사와 한의사 인력은 넘쳐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30일 발표한 ‘2013년 보건의료인력 수급 중장기 추계결과’에 따르면 보건의료인력 전체 활동자 수는 2015년 53만8481명에서 2030년 95만6339명으로 1.78배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다.

직종별로 보면 활동 의사는 2015년(10만5563명) 대비 2030년(14만908명) 33.5% 증가, 활동 치과의사는 같은 기간 2만4776명에서 3만2484명으로 31.1%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활동 한의사도 2만37명에서 2만9327명으로 46.4% 증가하고, 활동 간호사는 17만8981명에서 32만1659명으로 79.7%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인력 공급과 수요를 종합적으로 추계한 결과를 보면, 전체 보건의료인력의 수급상황은 2015년에는 14만489명∼16만2853명 정도 공급이 부족하고, 2030년에는 10만3596명∼12만6648명이 부족할 것으로 보여 공급부족 현상이 다소 완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의사인력은 2024년부터 공급부족 현상이 발생, 2030년에는 4267명~9960명 정도 공급이 부족할 것으로 예측했다. 반면 2030년 한의사와 치과의사 인력은 각각 696명~1776명, 1810명~2968명 정도의 공급과잉 현상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2030년 간호사 인력은 2012년 생산성 기준(간호사 1명당 하루에 돌보는 환자 수)을 적용한다면 공급과잉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분석했지만, 법적인 기준(간호사 1명당 입원환자 2.5명)을 적용하면 16만4754명~18만3829명의 공급부족 현상을 보일 것으로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