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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 엔지니어링, 방글라데시 수주 잇달아
건화, 1274만불 프로젝트…대규모·고부가가치 사업 기반
- 기사입력2014-02-17 06:58
김창훈 기자 (ckim2014@junggi.co.kr) 다른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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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중소 엔지니어링 업체의 방글라데시 진출이 늘고 있다.
KOTRA는 ㈜건화(대표이사 황광웅)가 12일 방글라데시 다카에서 총 1274만 달러(142억원) 상당의 도로망 설계 및 시공감리 프로젝트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발표했다. 지난해 말 선진엔지니어링이 국내 최초로 수주를 따낸 이후 잇단 성과다.
이번 프로젝트는 아시아개발은행(ADB)의 ‘남아시아소지역경제협력(South Asia Subregional Economic Cooperation, SASEC)을 위한 도로망 연결사업’의 일환으로 조이드푸르~탕가일 도로 확장과 2개 내륙항의 설계 및 감리, 국도 유지보수 감독 등 다양한 과업으로 구성돼 있다. 시공이 아닌 엔지니어링(타당성조사, 마스터플랜 수립, 설계, 감리 등) 프로젝트로서는 매우 큰 규모라는 것이 KOTRA의 설명이다.
KOTRA는 우리 기업이 이번 수주로 향후 해외의 대규모·고부가가치 사업을 전개할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특히 ADB 본사가 직접 수행한 평가에서 일본·유럽 업체를 가격이 아닌 기술력으로 따돌렸다는 데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건화 최진상 사장은 “ADB가 주관하는 이번 프로젝트의 수주는 우리의 기술력을 세계시장에서 입증했다는 점에서 매우 기쁘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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