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상담만? ‘NO’…세무, 법무까지 ‘한 방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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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e 중기 ㅣ 경제일반 재무상담만? ‘NO’…세무, 법무까지 ‘한 방에’ 끝 밸류마크, 한국금융포털서비스 합병…‘한경금융서비스 재무지원단’ 론칭

기사입력2018-04-11 10:03

조한무 기자 (chohm0113@junggi.co.kr) ㅣ다른기사보기

기업경영 관련 컨설팅으로 특화된 ‘밸류마크(대표:최병욱)’와 개인재무설계 분야에서 ‘블로그 DB마케팅’을 진행해 온 ‘한국금융포털서비스(대표:안선미)’가 합병, ‘한경금융서비스 재무지원단’이란 브랜드로 지난달 5일 본격 영업을 시작했다. 그간 중소기업 경영컨설팅 브랜드인 ‘한경경영지원단’으로 GA(독립법인대리점)업계에서 인지도를 높여온 밸류마크가 기업경영에서 개인 자산관리서비스까지 컨설팅 영역을 넓힌 셈이어서 관련업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이로써 ‘한경금융서비스 재무지원단(이하 한경재무지원단)’의 재무컨설팅을 희망하는 고객은 기본적인 재무상담 및 상품제안서비스 뿐만아니라 밸류마크의 온라인교육, 법무, 세무, 헬스케어 등 다양한 컨설팅서비스도 함께 제공받을 수 있게 된다.

또 재무컨설턴트(에이전트) 역시 양사가 보유하고 있는 독보적인 서비스콘텐츠를 활용, 고객이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성장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기업경영 관련 컨설팅으로 특화된 ‘밸류마크(대표:최병욱, 사진 오른쪽)’와 개인재무설계 분야에서 ‘블로그 DB마케팅’을 진행해 온 ‘한국금융포털서비스(대표:안선미)’가 합병, ‘한경금융서비스 재무지원단’이란 브랜드를 론칭했다.<사진=밸류마크>

밸류마크 최병욱 대표는 “그동안 기업과 개인에게 필요한 컨설팅서비스 인프라를 갖춰 왔지만, 개인고객에게 이를 제공하지 못해 아쉬웠다”며 “이번에 ‘기업을 빛내는 생각, 한경경영지원단’과 ‘고객을 이끄는 리더십, 한경재무지원단’이 시너지 형태를 갖추게 됨으로써 밸류마크가 보유한 서비스를 개인고객까지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최 대표는 또 “향후 고객과 컨설턴트가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꾸준히 개발해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금융포털서비스 안선미 대표는 “4500개 업체가 난립해 있는 GA시장에서, 인바운드 상담요청 개인 재무컨설팅만으로 8년이상 회사를 이끌어 왔다고 자부한다”며, “이번에 한경재무지원단 브랜드를 론칭, 고객의 신뢰도가 커지고 에이전트 역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번 한경재무지원단 론칭은 최근 GA업계의 시장환경 변화가 주효했던 것으로 파악된다. GA업계가 꾸준히 성장을 해왔지만, 고객의 니즈가 빠르게 변화하면서 금융상품 추천 뿐만아니라 세무, 법무 등 폭넓은 컨설팅서비스를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변화에도 불구하고 GA의 서비스는 단순한 ‘보험대리점’ 성격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한게 현실이었다.

이와함께 IFRS17(보험회사에 적용하는 새 국제회계기준, 2021년 시행 예정) 등 각종 제도변화도 맞물렸다. 대부분 보험사에서 수익이 발생하는데, 보험사의 회계기준과 감독규정이 바뀌면 GA는 이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

이 때문에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성장을 위해 기업과 개인에게 다양한 금융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컨설턴트 혹은 에이전트가 안정적인 컨설팅과 영업을 할 수 있도록 이번에 신규 브랜드를 론칭한 것이다.

일본 GA업계의 경우, 이미 ▲GA의 네트워크가 얼마나 잘 구축돼 있는지 ▲영업인력 혹은 컨설턴트에게 제공할 수 있는 시장이 있는지 ▲컨설턴트 대상 교육시스템은 잘 구성돼 있는지 그리고 ▲고객이 필요로 하는 콘텐츠를 다양하게 보유하고 있는지 등이 GA경영의 지속가능 여부를 판단하는 기준이 된지 오래다.

즉, GA시장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어 어느 한 분야에 국한되지 않은 포괄적인 금융관련 컨설팅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GA가 향후 성공할 수 있는 추세로 바뀌고 있는 것이다.

밸류마크 한 관계자는 “과거와 비교해 고객니즈는 빠르게 변화하고 있고, 이에 맞춰 고객 성장과 서비스 키워드는 ‘On-Line’과 ‘System’이라는 두 단어로 축약할 수 있는데, GA업계에서 금번 두 회사의 합병은 이러한 고객의 트렌드에 가장 잘 부합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