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함께 여름휴가를 즐길 수 있는 우리섬 5곳

프린트

라운지 ㅣ 가족여행 가족과 함께 여름휴가를 즐길 수 있는 우리섬 5곳 대·소이작도, 삽시도, 말도·명도·방축도, 도초도, 울릉도

기사입력2023-06-09 11:53

채민선 기자 (iscra79@junggi.co.kr) ㅣ다른기사보기

경북 울릉군 울릉도에서 볼 수 있는 관음도, 죽도, 삼선암 <사진=행정안전부>

올 여름엔 가족과 함께 섬으로 휴가를 떠나보자. 행정안전부는 한국섬진흥원,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여름철 휴가를 즐기기 좋은 섬 5곳을 선정해 발표했다. 이번에 선정된 찾아가고싶은 여름섬은 ▲대·소이작도(인천 옹진군) ▲삽시도(충남 보령시) ▲말도·명도·방축도(전북 군산시) ▲도초도(전남 신안군) ▲울릉도(경북 울릉군) 등 5곳이다.

수도권에서도 방문하기 좋은 인천 옹진군 대·소이작도는 여름의 이색적인 자연환경을 즐기기 좋은 섬이다. 하루에 단 두 번만 관측 가능한 풀등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암석과 해양생태계, 구름다리 등 이색적인 자연환경을 즐기며 구경하기 좋다. 풀등은 평소 바다 밑에 잠겨 있다가 썰물 때만 드러나는 널따란 모래사장을 말한다.

충남에서 세 번째로 큰 섬인 충남 보령시 삽시도는 여름철에 선선한 바닷바람을 즐기며 트래킹하기 좋다. 삽시도는 이름의 유래처럼 섬의 모양이 화살과 활의 모양과 비슷하다. 둘레길을 따라 거멀너머 해수욕장, 황금 곰솔, 면삽지, 물망터 등을 구경할 수 있다.

전남 신안군 도초도는 여름철에 만개하는 형형색색 꽃을 즐기기 좋은 섬이다. 자산어보 등 영화찰영지(사진)로도 잘 알려져 있다. <사진=행정안전부>

섬간 연결을 통해 군도가 되는 전북 군산시 말도·명도·방축도는 여러 섬이 가지는 특색을 한 번에 구경하기 좋다. 말도·명도·방축도는 올해 초 문화체육관광부의 ‘K-관광섬’ 사업 대상지로 선정되기도 했다. 여름에 울창한 천년송 사이에 위치한 유인등대, 천연기념물인 말도 습곡구조, 섬을 잇는 출렁다리 등이 있다.

자산어보 등 영화 촬영지로도 잘 알려진 전남 신안군 도초도는 여름철에 만개하는 형형색색 꽃을 즐기기 좋은 섬이다. 도초도는 수목이 무성해 이름이 붙여진 만큼 매년 6월 수국정원에서 100여 종의 수국을 볼 수 있으며, 이 외에도 마을 전체에 팽나무숲길이 펼쳐진다.

경북 울릉군 울릉도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지닌 우리나라의 섬이다. 주변 경관을 구경하며 시원하게 걸을 수 있는 해안 산책로가 정비돼 있으며, 울릉도의 에메랄드빛 바다에서 스킨스쿠버도 즐길 수 있다. K-관광섬 사업 대상지이고, 올해 8월에는 ‘섬의 날’ 국가 행사도 울릉도에서 열린다.

여름섬으로 선정된 5곳에 대한 여행정보는 한국관광공사에서 운영하는 누리집 ‘대한민국 구석구석’에서 확인할 수 있다. 중기이코노미 채민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