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ive 중기 ㅣ 소상공인
경기도, 공공사무원 운영으로 소상공인 지원
경력단절여성에 일할 기회, 소상공인에 정책수혜 기회 제공
- 기사입력2023-11-22 12:45
김범규 기자 (bgk7@junggi.co.kr) 다른기사보기
-
22일 경기도는 소상공인 지원 공공사무원을 운영해 2887개 업체에 6280건의 정부·지자체 사업에 참여하도록 지원했고, 이 중 3890건의 사업 혜택을 받았다고 밝혔다.경기도 고용평등과 관계자는 중기이코노미와의 통화에서 “지난 4월 공고를 시작해 5월에 60명을 채용했다. 채용 대상은 경기도 내 거주한 지 1년 이상 된 회계와 사무 쪽에 경력을 보유한 여성”이라며, “기본 교육과 심화 교육을 거친 뒤, 직접 소상공인을 찾아가 정부와 지자체에서 하는 사업을 안내했다”고 설명했다.공공사무원의 주요 역할은 정보가 부족하거나 행정절차가 복잡해 정부·지자체 지원 사업 혜택을 받지 못하는 소상공인에게 서류 준비, 행정절차 등을 안내하고 지원하는 일이다.이 관계자는 “사실 이 업무가 말처럼 쉬운 일만은 아니다. 마치 보험이나 영업직에서 하는 것처럼 전혀 모르는 소상공인 업체를 찾아가 ‘이런 사업이 있습니다’라며 안내하는 일이기 때문에 소상공인들이 의심하는 경우도 있고, 직접 경기도나 시·군에 ‘이런 사람들이 찾아왔다’며 확인 전화를 하는 경우도 있었다”고 말했다.또 “중소기업만 되더라도 정부나 지자체 사업이 어떤 내용이 있는지 잘 안다. 하지만, 정작 도움이 필요한 어려운 소상공인들이 몰라서 혜택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내 후년까지도 이 사업을 계속 진행할 예정”이라고 했다.아울러 “소상공인에게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경력단절여성에게는 일자리 창출의 기회가 될 수 있다”며, “공공사무원으로 일하는 6개월 동안 경기도 생활임금을 적용해 월급을 주고, 사업이 끝난 후에는 새일센터와 연계해 재취업까지 연결되도록 하고 있다. 일부 공공사무원의 경우에는 공공사무원으로 일하면서 자신감이 붙어 스스로 재취업해서 나가는 경우도 있었다”고 말했다. 중기이코노미 김범규 기자
<저작권자 ⓒ 중기이코노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